쌍둥이들이 지난 11월 30일부터 학원에서 중학교과정 선행학습을 받고 있다. 매일 히틀러선생님 영어시험 단어와 독해 시험을 보는데 매일 밤 90시 30분이면 두 녀석의 학원 시험성적이 내 휴대폰으로 온다. 성적이 내 기대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다.

12/1 영어단어 재명 점수 14/20, 독해 6/12,  재윤 단어점수 8/20, 독해점수 4/20
12/2 재윤 단어 점수 8/20, 독해 5/20  재명 독해 6/20, 단어 14/20
12/3 재명 독해 점수 10.5/20, 단어 7.5/20 재윤이는 영재반수업
12/4 주간평가 독해 석차 13/15명, 주간평가 독해 점수 45점, 석차  7등/15명
12/4 영어 단어/독해 점수 11.5/20, 석차 9등/15명, 점수 12/20, 석차 7등/15명
12/8 재명 영어 단어점수 12.5/20, 석차 7/14 재윤 영재반수업

일주일동안 시험 성적이 중간에서 하위권 사이에서 맴돌고 있다. 왜 이렇게 영어단어와 독해 성적이 떨어지느냐고 물으니 집에서 예습 복습을 해야 하는데 공부할 컴이 없단다. 헐~~~ 하긴 내가 쓰는 컴으로 나, 쌍둥이 셋이서 공용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니 서로 사용하려고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지난주에는 내가 없는 사이 집에서 서로 컴을 먼저 사용하겠다고 쌍둥이들이 서로 육탄전까지 벌이며 싸웠다고 한다. 그래도 공부를 하겠다고 싸우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지금 내 형편에 컴을 하나 더 장만할 여력도 안되고... 고심끝에 어제 대책을 세웠다. 밤 10시에 학원에서 돌아오면 그때부터 재명이가 컴으로 숙제를 하고 재윤이는 일찍 잠을 잔다. 재명이가 숙제를 마치고 난 다음(대충 밤 11시 30분 지나) 그때부터 컴을 쓴다(주로 카페에 올릴 칼럼을 쓰며 카페관리를 하고 책 집필 작업dmf gksek). 아침 6시 30분에는 재윤이가 일찍 일어나 컴을 한다.

휴~~ 이것도 다 내 몫이네. 앞으로도 계속 올빼미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 생각같아서는 쌍둥이들도 방 하나씩을 주고 개인별 컴을 하나씩 사주고 싶지만 형편이 펴질 때 까지는 이렇게 서로 컴 사용시간을 조절해가며 참고 살 수 밖에...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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