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나 기업이 어느 일을 시작하기에는 세
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는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마음이 열리는 단계이다.
주변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노사 모두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회사
에 한번 설립해볼까하고 귀가 솔깃해지게 된다. 이 단계에서만 머무르면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현 상태 그대로에 머무르고 만다. 두번째
는 본인이 경영진이나 주변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공부하고 알아보는 단
계이다. 인터넷에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검색해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
구소에 상담하고, 더 적극적인 사람은 회사에 건의하여 연구소 기본실무
교육을 수강하기도 한다. 세번째는 적극적으로 설립에 도전하게 되는데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자신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에 사내근로복
지기금제도 장단점을 보고하여 기금설립을 건의하고 경영진과 노동조합
을 설득하게 된다. 특히 회사측을 여하히 잘 설득하느냐에 따라 기금설립
의 성패가 결정된다. 세번째 과정까지 통과해야 비로소 회사에 사내근로
복지기금 설립이 이루어진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담당한 1993년 2월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에 대한 상담을 받았지
만 대부분은 첫번째에 머물렀고 간혹 두번째까지 간 기업도 있었지만 경
영진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느낀 생각
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자신이 일이 늘어날까봐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
을 기피하고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근무환경이나 노동환경
이 많이 변하고 기술발전이나 경영환경이 변하고 있으므로 회사가 자신의
고용을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으니 직장인들 또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나
자신이 맡은 일에 올인하려 하지 않는다. 일은 늘어나는 대신 추가적인 보
상은 없으니 몸만 피곤해진다는 생각이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 또한 갈수
록 낮아지고 있는 것도 업무에 적극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여기에 주 52시간근무제 시행으로 근무강도는 더욱 쎄지고 정해진 시간
내에 일처리에 대한 책임 또한 높아지니 다른 업무를 겯눈질한 여유도 없
다. 교육에 참석하는 기금실무자들과 상담을 해보아도 예전보다는 이직이
자유롭고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3~5년전 교육에서 만
났던 사람이 요즘 다시 만나면 회사 명함이 달라져 있는 것을 자주 본다.
그 사이에 회사를 이직한 것이다. 이직시 이전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
금 업무를 했다는 업무경력으로 이직한 회사에서도 다시 사내근로보지기
금 업무를 겸직으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직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영원히 손뗐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맡게 될줄 몰랐으며, 기왕 사내
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할줄 알았더라면 이전 회사에서부터 제대로 기금업
무를 배워둘걸 아쉽다고 웃는다.
여기에 관련 사내근로복지금법이 근로복지기본법으로 통합되고 운영상황
보고서식도 바뀌었고, 법인세법과 지방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기 관
련 법들과 서식들이 많이 바뀌어 훨씬 일하기가 힘들어진것 같다고 대충
대충 기금업무를 처리하기가 겁이 난다고 긴장한다. 세상이 눈썹이 휘날리
도록 급변하는데 법률이나 서식, 근무환경인들 그대로이겠는가? 바뀌는 법
령이나 서식을 빨리 배워 새로운 회사나 업무처리환경에서 적응하고 살아
남아야겠지. 이제는 자발적으로 연구소 교육에 참석하는 기금실무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기왕 시간과 비용을 들여 사내근로복지기
금을 배우려면 최고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우겠다는 의욕을 보이는 것도 연
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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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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