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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강의와는 달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은 책임이 뒤따르기에 마
음이 무겁고 교육이 모두 끝나고 기금실무자들이 맑은 표정으로 교육장 문
을 나설 때까지는 늘 긴장 속에서 보낸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기업복지
제도이고 「근로복지기본법」에서도 기업 노사간에 재량을 많이 허용하고 있
지만 반대로 법령을 위반하게 되면 무거운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요
즘 법령 조문을 너무 비비꼬아놓은듯 이 조문 저 조문끼리 서로 연결시켜 놓
은 탓에 몇번을 읽어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은 법령이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주기적으로 법령 조문을 확인하지 않으면 자칫 법령 위반으
로 이어지고 무거운 벌칙이 뒤따르게 된다. 회사에서 이제 막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고 그나마 외부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에 보내주는 회사는 나은
편이다. 최소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무엇이고 무엇은 해도 되고 무엇은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으니 법령 위반을 피해 갈 수는 있기 때문
이다.
이제 막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내가 진행하는 교
육에 오는 기금실무자들을 보면 어떻게 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잘 이
해시키고 회사에 돌아가 전달교육을 하고, 실무에 즉시 활용하도록 지식과 경험을 전달해야할지 책임이 무겁다. 다른 교육들은 웃고 떠들고, 고함지르며 스트레스를 풀고 시간만 때우면 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은 배워서 당장
회사에 가서 실무에 적용하면서 교육효과를 내야 한다. 그리고 내 이름을 듣
고 교육에 참석하였기에 기대감도 크다. 매년 연말과 연초는 사내근로복지기
금에서 입금과 지출된 숫자를 가지고 결산을 해서 재무제표를 만들고 법인세
신고, 법인지방소득세신고, 운영상황보고를 해야 하는 확실한 교육목표와 과
제를 안고 교육에 참석하기에 결산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어느 때보다
큰 편이다. 법인세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를 이상없이 마치고 선급법인세와
선급지방소득세가 환급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야 그제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교육 효과를 내려면 수강생과 강사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한다, 특히 사내근
로복지기금은 기업복지제도이기에 자료를 외부에 거의 노출시키지 않으려
한다. 그렇지만 의사가 환자 상태를 가장 정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처방을 내
려 아픈 곳을 치료할 수 있듯이 기금실무자들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문제점
과 해결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 가감없이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숨기려고 하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렵게 나를 찾아온 것은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러 온 것이지 그냥 내 얼굴 보려고 온 것은 아닐텐데 말을 빙빙돌리며 내가 원하는 핵심 질문에는 답변을 피
한다. 어느 기업 기금실무자는 회사 사정이나 재무제표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다짜고짜 올해 목적사업비로 얼마를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기금법인의 자산총계와 기본재산, 고유목적사업준비금, 매년 집행되는 고유목적사업비,
출연계획 등을 파악하야 그 회사에 맞는 답변을 할 수 있음에도 자료를 숨기
니 답답하다.
옛말에 '병은 알리고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라'는 말처럼 문제는 드러내
야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회사 내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이 해결
하지 못할 일이라면 솔직하게 상사에게 보고하고 여러 사람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문제를 오픈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문
제를 철저히 숨기고 있다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조차 하지 않고 넘기거나 어
느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있다. 설사 본인이 일을 잘못 처리하여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더라도 솔직하게 보고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
고 회사나 조직에도 이익이 된다. 문제를 숨기면 숨길수록 나중에는 피해는 더 커진다. 수년전 모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공금횡령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컨설팅을 받아 문제를 들어내고 개선점을 찾기로 하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없던 일로 하자고 전화가 왔다. 외부로 이 사실이 알려지면 회사 이미지가 악화되니 회사 내부에서 그냥 조용히 덮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 뒤 한참 지난 후에 전화가 와서 확인해보니 횡령액 규모
가 얼마인지도 아직까지도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고 고용노동부 지도점검만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가슴을 졸이고 지낸다고 하였다.
이번주는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용실무> 3일, 사내근로
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2일 강의를 진행해야 한다. 몸은 힘들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홍보하고 결산작업을 마무리하
여 돌아가는 기금실무자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설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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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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