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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 특히 눈부신 IT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놀랍기만 하다. 사내근로
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더더욱 업무처리 환경의 변화를 실감한다. 내가
개인용 PC를 처음 접한 것은 1986년말이었다. 당시 그룹회장 비서실에 근
무할 당시 어느 직원이 개인용 PC를 가지고 와서 워딩을 하는데 신기하기
만 했다. 그 전에는 직접 손으로 기안지를 작성하여 올리거나 타자수에게
부탁하여 타자로 워딩을 하여 결재를 올렸다. 그런데 기안을 하다보면 수
시로 수정이 이루어지는데 수정액으로 수정을 하는 것도 한도가 있어 두세
번 수정을 하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워딩을 해야 했다. 입사 2년차였던 나
는 타자 여직원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식사도 사주며 여직원 비
위를 맞추어야 했다.
그런데 개인용 PC에서는 자유롭게 수정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신기한 물건
이 있나?? 기안문서는 개인용 PC를 이용하면 되지만 숫자를 다루는 작업은
방법이 없었다. 반기나 연차 결산작업을 할 때는 회사 주변 여관을 장기 임
대하여 아예 합숙을 하며 낮에는 회사, 밤에는 여관에서 결산작업을 했다. 지
금은 ERP로 전산화가 되었지만 당시는 XX-XXXX램도 없고, 엑XX-XXXX램
도 없어 주판으로 작업을 했다. 한때는 주판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회계부서
에서 가장 환영을 받았다. 주판을 잘 두는 직원과 계산기를 잘 다루는 직원
간 시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1988년에 회사에 처음으로 대형 컴퓨터가 도입
되어 1989년부터 회계업무 전산화를 이루었지만 낮에는 공장과 사무실에서
사용량이 많아 결산작업을 할 때는 야간을 이용해야 했다. 24시간 원료가 흐
르는 장치산업이라 한번에 월차결산이 끝나지 않고 정상적인 결산수치를 만
들어내려면 월 2~3일은 밤을 꼬박 세우곤 했다.
지금이야 ERP로 전표를 입력하면 자동분개와 실시간 재무제표가 나오니 그
야말로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같지만 30년 전만 해도 그렇게 결산
을 했다. 지금이야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과 결산도 엑셀프로그램을 이용하
면 대충 해낼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명령을 하는 작업이기에 잘못 수치를
입력하면 실수를 찾아내는데 시간이 걸린다. 어느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결산
자료를 외부에 공시해야 하는데 기금실무자의 실수로 잘못된 수치를 입력하
는 바람에 회사가 불성실공시회사로 지적을 받아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
었고 기금실무자는 회사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런 일로 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전산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 XX-XXXX템
을 도입하게 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XX-XXX템도 최초 2006년에 개발되었지만 미흡하여 크
게 확산되지 못하였다. 수시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XX은 죽은
시스템이다. 요즘 연말이 다가오고 기업에서 인력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적
은 인력으로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도 전산
화를 서두르는 것 같다. 바람직한 현상이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스
트레스를 받지 않고 본연의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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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대한민국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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