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식에게서 급히 용돈을 선지급해달라는 문자가 왔다.

지난달 알바를 했고, 설날 세뱃돈까지 두둑히 받아 금전적인

여유가 있을텐데 왠 용돈 선지급? 일단 하루를 지나고 오늘

확인해보니 자식들끼리 서로 돈을 빌려주고 아직 받지를

못했는데 방을 옮기려는데 계약금이 필요하단다.

 

그동안 누누히 남에게 심지어는 가족들끼리도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늘......

이참에 내가 정한 우리집 가훈을 정리하여 자식들에게 알린다.

 

첫째, 정직하게 살자.

둘째, 자력갱생(스스로 일어나 생존하라)

셋째, 남에게(부모나 형제에게도)돈을 빌리지 말고, 빌려주지 말라

(보증도 포함됨).

넷째, 함부로 주식투자 하지 말고, 하려면 여윳돈으로 해라.

(날려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도록)

 

가훈은 지난 경험이고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다.

가족들이나 회사 동료들끼리 돈을 빌려주고, 연대보증을 해주고,

사업에 투자하였다가 실패해 온 집안이 쑥대밭이 되고 가족이나

직원들끼리 등지고 좋았던 관계가 단절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지난 나의 삶의 상처이기도 하다. 내 자식들은 이런

부모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희망한다.

 

삶의 어떤 결정이든 투자든 마지막 책임자는 결국 본인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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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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