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4년전 군 제대후 취업과 함께 독립,

지난 2월에는 둘째가 의대 졸업후 인턴생활을 시작하면서

오피스텔을 얻어 독립,

지난 2월에 셋째가 간호학과 졸업후 대학병원 합격,

다섯자식 중에서 두 자식은 경제적 독립을 시켰고

셋째는 아직 발령 대기중이지만 경제적 독립 기반을 갖추었다.

곧 간호사 면허증이 나오니 용돈은 중지하고 3월부터

알바를 할 것. 이제 남은건 쌍둥이자식 둘....

 

대한민국에서 존재감을 가지고 살아가려면 경제적 독립이

최우선이다. 자식도 낳아 키우고 교육시켜 경제적 독립을

해야만 비로소 부모는 경제적 지원의 손을 털게 된다.

 

자식에게 엄하게 했다.

회수되지 못할 자식은 다시 신중히 생각을 하고,

무노동 무임금을 그대로 적용시켜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장학재단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학자금대출을 받으라고

하니 자식들이 부채가 많아지는 것에 기겁을 하며 기를 쓰고

공부를 하더라는.....(부모 돈으로 주는 학자금은 아깝지 않고

지들이 지는 부채는 까무라칠 정도로 경기를 일으키며 무섭게

반응하는 자식들의 이중성이란.ㅠㅠ)

 

방학 중에는 알바를 하도록 하되,

대신 사정이 있는 경우는 예외를 인정해주되,

지원금은 원금에 산입하여 취직후 일정액(급여의 15%)을

매월 상환하도록 할 것.

 

재혼이지만 내 자식, 당신 자식 가리지 않고 고루 기회를

주고 따라오고 기회를 잡는 자식은 지원을 해주고 그렇지

않은 자식은 지원을 끊어 스스로 일어서겠끔 하는 원칙을

고수했다.

 

내가 갑부가 아닌 이상 나중에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캥거루족처럼 부모 그늘에 기대어 무위도식하는 것을 막으려면

미리 원칙을 세우고 자립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상이다.

아직 어린데, 아직 학생인데, 아직 취직도 못했는데..... 이런

측은지심이 자식의 경제적 독립을 막는다.

 

이제는 나도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내 노후준비에 전념해야겠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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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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