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컨설팅을
다녀왔다. 오가는 시간만 왕복 8시간이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하나 설립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씨앗 하나를 심는 마음으로 방
문하여 대표이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확답을 들으니 마음이 가볍다.
기업체 특히 중소기업을 방문하면 임원(대표이사)으로부터 기업복지에 대
한 CEO 생각과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기업을
경영하는데 고충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단골 메뉴가 되었다. 그 고충
과 어려움, 가려움을 해결해 주어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다.
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 임원으로부터 상담이
왔다. 그 지역 벤처기업 CEO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교류하고 있는데 사
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고 하니 왜 그 귀찮은 제도를 설립하여 운영하
려고 하느냐고 이구동성 반대한다고 한다. 그 임원에게 다른 벤처기업 CEO
들이 무슨 구실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도입을 반대하는지 구체적으로
들은대로 알려달라고 하니 머뭇거리더니 세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사내
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 고용노동부로부터 불필요한 감사나 점검을 자주
받게 된다. 둘째, 회사가 노조나 직원들로부터 꼬에 꿰이게 된다. 셋째, 의결
정족수가 노사 각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3분의 2 찬성으로 결정되는데 노
조나 근로자측이 정족수의 절반이면 근로자측과 표대결에서 불리하여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이며, 각종 목적사업비 집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
었다.
그런데 그 중소기업에서는 종업원들이 이직이 잦아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학교를 갖 졸업한 학생들을 채용하여 2년정도 가르켜 이제 막 회사에 적응하고 성과를 낼 정도가 되면 다른 회사로 이직해 버리는 바람
에 속상하다고 하며 인터넷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설명을 보고 이 제도
를 이용하면 노사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제도이겠구나 생각하고 사내근로복
지기금연구소로 연락이 와서 연구소와 함께 제도 도입을 추진중이었는데 주
변 벤처기업의 CEO들에게 의견을 물으니 다들 만류하니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제도 도입이 망설여진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회사 CEO는 직원
들과 회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싶어하고 종업원들이 열심히 일만만큼 성과가
나면 이익의 일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할 마음이 있다고 한다.
이런 CEO의 의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용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해결해
주어야 한다. 기금제도를 이용하여 종업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과 우려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문제, 의결정족수 문제, 가능한 목적사업 종류와 운영방안 등 고민하는 사항을 정관에 미리 잘 반영하여 설계하면 기금을 설립하여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임을 설명하니 그제서야 계획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추진하자고 한다.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 하나가 설립되려면 처음부터 도입상담, 제도 설명, 추진하다가 주변의 만류를 듣고 회의감에 빠지고, 다시 주변의 반대논리를 반박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설득하기, 도입 결정, 설립인가신청, 인가증 수령, 법인 설립등기, 제반 운영기준 마련, 운영실시 등의 여러 단계와 절차를 거쳐 비로서 하나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탄생하게 된다. 어느 회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는데 3년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이렇게 기나긴 설득과 기다림의 산고 속에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보면 마치 오래 기다리던 자식이 태어난 것처럼 감동과 희열이 느껴지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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