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에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다. 전임자로부터 받은 업무인계인수 자료를 읽어보고 여기저기 자료도 찾아보고 나름
그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지식에 대해 공부도 하면서 실수없이 업무를 처리함은 기본이고 여기에 본인이 노력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
도록 개선하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면서 별로 나아진 것도 없음을 알고 초심이 흐려지고 마음자세도 느슨해진다. 잘해보려
던 마음은 어느새 '열심히 할 필요가 있나? 대충 업무에 펑크만 안내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바뀌고 자기계발을 등한시하게 된다. 회사 업무에서 행정
사무 업무는 연구개발나 영업업무처럼 열심히 일하는만큼 실적이 쑥쑥 드러
나는 업무가 아니다보니 잘 해야 본전인 경우가 많다. 업무처리를 잘 하는 것이 제때 각종 신고나 보고를 잘 함으로써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으면 되는 업
무들이 많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도 처음 맡으면 너무도 생소하여 전임자에게 물어도 속 시원한 답변을 듣기 어렵다. 나도 잘 모르겠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책 한권,
업무처리 파일을 주면서 이대로 하면 된다고 말하고 끝이다. 본인이 배워서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무슨 공부를 해야 할지 난감하여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올린 글과 내가 쓴 칼럼이 대부분이다. 열심
히 해보겠다는 의욕은 정보부족이라는 장벽에 부딪쳐 꺾이고 어느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도 예산과 결산, 회계처리, 법인세신고, 운영상황보고, 임원 변경, 근로복지기본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목적사업 운영기준 작성, 기금운용방법 개선 등 업무를 배워서 개선시키려고 하면 해야 할 업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자신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음으로 인수받았을 때 인계인수서도 없이 업무를 받았다고 전임자를 원
망했는데 어느새 자신도 후임자에게 인계인수서 없이 기금 업무를 슬그머니
넘기게 떠나는 전임자와 같은 길을 걷게 된다.
김수한 전 추기경님이 남긴 글을 모아 만든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PBC평화방송·평화신문 刊, p.40)에 이런 글이 나온다. "인생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여행입니다. 머리에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마음에까지 닿게 함으로써 마음이 움직여야 하는데 그것을 잘 못합니다" 요즘 언론에서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창업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분의 기업가정신을 그리워한다. 생전에 정회장님이 자주 했던 말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이봐, 해봤어?"였다. 지난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방문했던 고용노
동부 손병창사무관님이 우리나라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담당자들의 겸직업무로 하는 업무이다보니 추가적인
업무부담을 꺼리기 때문인 것 같다는 말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나도 일찌기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편하게 업무를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회계실무, 결산실무, 설립실무, 운영실무)도 집필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xxxxxxxxx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기금실무자들의 머리에서 마음에 이르는 여행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역할이자 목표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이틀과정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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