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문인이 글을 쓰는데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원고 마감(데드라인)

을 몇시간 앞둔 시간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예전에는 사내근로복

지기금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면서 교재원고를 보내는 전날에는 밤을 꼬박 새

워서 작업을 하여 새벽 4시경에 메일로 보내고 잠시 눈을 붙이곤 했다. 잠자

리에 들 시간에는 청소부 아저씨들이 아파트 쓰레기를 수거해가는 시간이기

도 했다. 그렇게 매월 진행되는 교육교재를 매번 업데이트해서 보내곤 했다.

덕분에 내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교육은 늘 새로운 교재로 진행할 수

있었고 기금실무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지금도 이 원칙은 변함없이 지켜오

고 있고 앞으로도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을 진행하는 그날까지 계속 지

켜나갈 것이다.

 

데드라인은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최종적인 한계를 의미한다. 갑자기 이 데

드라인 단어가 떠오른 것은 지난 연초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고

추진했던 몇몇 회사들이 드디어 연말이라는 데드라인에 걸려 요즘 허둥대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데드라인은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역산한다.

기금법인 설립 인가기간, 설립등기 기간, 법인 설립기간, 예금계좌 개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기금설립준비위원회 개최기간, 상정안건 작성 등을 계산

하다보면 최소한 11월 중순에는 설립인가신청이 들어가야 연말 데드라인 이

내에 설립과 필요한 조치사항들을 완료할 수 있다. 문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준비위원회 상정안건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녹녹치 않게 걸린다는 점이

다. 가장 난제는 정관과 사업계획서 작성이다.

 

어느 회사는 기금법인 합병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도 많은 시간을 노사간 조율과 검토를 하는데 보내버려 정작 합병과 청산작업을 진행하려니 데드라인인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바람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SOS를 요청하였다. 관련자료를 검토해보니 사전에 정지작업을 해야하는 사항들이 너무도 많아 연말 안으로 기금법인 합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되었다. 평소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정관이며 등기사항들을 잘 관리해두었다면 여유있게 후속작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 사전에 기금법인 합병에 필요한 정지작

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작업을 하는 내내 시간에 쫓기며 일을 해야 한다. 회

사 일도 사람이 하는지라 늘 여유를 부리다가 나중에 닥쳐서야 낭비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후회한다. 다시는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아야지, 시간을 잘 관리해서 써야지 해놓고 며칠 지나면 도로 이전의 습관으로 되돌아가고 후회를 반복하

곤 한다.

 

내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건으로 갑자기 원주로 출장을 가야 한다. 한달 전에 약속한 점심약속이 있었는데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연말 안으로 설립해야 한다는 기업의 요청과 이미 짜여진 연구소 교육일정, 컨설팅 일정 때문에 기금설립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서는 내일 밖에 없어 사전에 약속된 내 점심약속에 참석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해야 했다. 조금만 일찍 서둘렀더라면 일을 맡기는 측이나 일을 맡아서 하는 측이나 여유있게 즐기며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 어차피 우리네 인생도 실수를 반복하다 시간에 쫓기며 살다가 후회로

마감하는데 누굴 탓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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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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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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