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의도에 소재한 모 중소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다녀왔다. 그 업체는 3년전 이맘때쯤 내가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기본컨설팅을 통해 이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씨앗을 뿌려놓았던 회사였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당시는 회사 경영여건이 어려워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은 업무를 내지 못했다. 나에게 연락이 왔기에 기본컨설팅을 신청하도록 알려주었고 나는 당시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재직하고 있었던 터라 회사 바로 근처여서 하루 반차 휴가를 사용하여 회사를 방문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무엇이고, 어떻게 설립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3시간동안 제도 설명과 질문&답변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틀전 그 중소기업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올해 안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야 한다고 하여 부랴부랴 근로복지공단으로 연락하여 심화컨설팅을 연결해 주었다. 3년전 뿌린 씨앗이 드디어 싹이 트려나 보다. 당시 컨설팅을 받았던 그 회사 관리자가 문 밖까지 배웅하면서 "부장님의 명쾌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설명을 들으니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정말 회사와 근로자들에게 좋은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사가 적자여서 어렵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좋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꼭 저희 회사에 도입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부장님이 직접 오셔서 도움을 주실거죠?"하기에 그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이 현실이 되는데 3년이 걸렸다.
그나마 이 회사는 3년만에 결실을 맺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2009년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사업주설명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전국 도청소재지를 돌며 선진기업복지제도 사업주설명회를 개최할 때마다 나는 참석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강의했다. 지난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실무자교육에 참석한 부산 소재 모 중소기업 기금실무자는 2009년 부산광역시 부산노동지청에서 열린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사업주 설명회를 듣고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알게되었고 그 해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절로 어깨가 으쓱해지며 어렵게 시간을 내어 지방을 다녀왔던 그동안의 고생이 햇볕에 눈이 녹듯 녹아내린다. 이런 보람이 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마중물이 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전도사가 되고 열정을 쏟아붓게 되는 것 같다.
어느 회사는 검토한지 11년만인 지난 2013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했고, 어느 대기업은 올해로 7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도 언젠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게 되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며 오늘도 교육과 강의, 상담과 칼럼을 통해 또 다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의 씨앗을 계속 뿌리며 산다.
'내일을 향해 바라보는 것만이 희망의 전부는 아닙니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 씨앗을 뿌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희망입니다.'
- 평화방송·평화신문, 김수환 추기경 말씀 모음집 <희망>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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