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3년간 외길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가 간절하고 절박한 기업이나 기금실무자들에게 도움을 주어 뿌듯하고

기뻤던 적도 많았고 속상해서 혼자서 술잔을 기울이며 속상함을 털어낸 적도 많았다. 한편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그깟 하찮은 업무'라며 평가절하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거나 기금업무를 수

행하기 위해 무료서비스를 요구하기도 한다. 사람관계에도 기본 예의가 있는 법인데, 나에게 도움을 받고자 하는 입장에서 그리도 얄밉게 말을 해야 하고

상대를 무시해야 직성이 풀리고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걸까? 이럴 때마

다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이나 글을 통해 나를 다독인다. 오늘은 최근에 읽은 글 세가지를 소개한다.

 

# 하나

 

"로봇을 연구하는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인간을 이롭게 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지요. 사회를 이롭게 하고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2007년

시각장애인용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자유와 독

립의 계기를 줄 수 있었던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 한국경제신문 2015.10.19일자, '로봇 공학 권위자'

데니스 홍 미UCLA 교수 인터뷰 기사 중에서 발췌

 

# 둘 

 

한 신문기자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운영하는 행려병자 수용소를 찾아왔습

니다. 수백 명이 병자들이 그곳에서 간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용소

밖에 거리에도 오갈데 없는 환자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에 충격을 받은 기자는 데레사 수녀님에게 따지듯 물었습니다.

"당신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쓰러져 있는데, 겨우 몇백명을 도와준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데레사 수녀님은 조용히 돌아서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단지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데레사 수녀님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지금도 그곳 마거리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

나 데레사 수녀님만큼 이 시대에 빛과 희망을 선사한 사람은 없습니다.

- 평화방송·평화신문, 김수환 추기경 말씀 모음집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p.33~34 중에서 발췌

 

# 셋

 

"제가 수녀이지만, 수녀라고 규정짓고 거리를 두면 함게 살아갈 수 없어요.

저도 볼리비아에서 태어났다면 15살에 아이를 낳아 미혼모가 될 수 있지요.

15살 아이와 저는 서로 다를 게 없어요."

"가난한 이웃들 삶에 동화돼 이들과 함께 살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힘든 게

많았지만 기뻤습니다. 불행한 마음이 더 크면 봉헌생활자로서 살 수 없어요.

내가 기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쁘지 않은데 선교를 할 수 없지

요." - 평화신문 제1335호(2015.10.18),

전교주일에 만난 사람/성가소비녀회 최 글라넷 수녀 기사 중에서 발췌.

 

한결같이 자신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 동화되어 살아가고, 자신이 하는 일에

서 보람을 찾으며 행복을 느낀다. 아마도 나도 이런 느낌이 아니었으면 여지

껏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를 하고 있지 않았겠지. 나도 우리나라 사내근로복

지기금史에서 누군가는 이 제도를 지키고 발전시키고, 확산시키려고 애쓰고

노력했다는 증거가 되고 싶다.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말까지는 내 손으로 설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두

자리 숫자가 채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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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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