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만 빼고 4일 종일 8시간 사내근로복지기금강의,

그 전주에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간 8시간 강의, 강의

준비와 강의 진행에 혼신의 힘을 다했던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8월 강의를 모두 마치고 나니 허기가 지고 몸도 마음도 가라앉는다.

기운도 없다. 사람이 일을 하는 도중에는 잔뜩 긴장을 하여

힘들어도 힘든줄 모르지만 일을 무사히 마치면 감겨진 태엽이

풀리듯 긴장이 풀리며 서 있을 기운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그냥 이대로 침대에 쓰러져 다음날 아침까지 자고 싶다.

 

아내는 내 건강을 염려해 기존에 만든 강의자료를 조금만

업데이트하면 되지 매번 그렇게까지 강의자료를 힘들게

편집할 필요가 있느냐고 하지만 이왕 하는 바에야 제대로

준비해서 수강생들에게 하나라도 최신 자료를 더 챙겨주는

것이 강사의 기본자세라 생각하고 준비한다.

 

금요일, 퇴근하는 길 아내가 운전을 하겠다기에 그러라고

운전대를 맡겼다. 도로가 많이 밀린다. 아내가 오늘 저녁은

집에서 먹지 말고 목동 집 근처에 추어탕집에서 추어탕에

소주 한잔을 하잔다. 흔쾌히 동의.

 

다른 집과는 달리 이 음식점 추어탕은 남도식으로 진하다.

갈증과 강의를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과 홀가분함인지

소주잔을 거푸 석잔을 마신다. 식사를 마치니 허기가

해소되며 그제야 취기가 그제야 올라온다. 올 8월도 또

변함없이 치열하게 살았고 이렇게 미소로 보내는구나.

 

행복, 어쩌면 간절히 꿈꾸던 희망이 이루어졌을 때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젖먹된 힘까지 다해 노력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이 내 인생

성공의 8부능선을 넘고 있지는 모른다. 오늘 하루도 내가

만족하는 삶을 살았다면 성공한 하루이리라. 하루 하루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내가 꿈꾸던

성공이 어느새 이루어져있지 않을까?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분 상승이 쉽나?  (0) 2015.09.21
푹풍 한주  (0) 2015.09.13
강의를 마치고  (0) 2015.08.21
소나기  (0) 2015.08.20
열근중  (0) 2015.08.18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