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연휴를 보내고

3일 황금연휴가 지났다. 북적이던 집안도 자식들이 모두

학교 기숙사로 떠나니 조용하다. 이제 추석연휴 까지는

중간에 휴일도 없다. 이번주에는 연구소 강의가 3일이

잡혀 느슨해진 마음을 다시 긴장모드로 조인다.

 

자정이 훌쩍 지났는데도 강의교재를 업데이트하느라

바쁘다. 앞으로 9월 위기설에다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을거라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벌써 휴대폰과

철강이 중국에게 추월당했다는 기사도 실렸다.

이런 위기 상황 때에는 결국 경쟁력을 가진 자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10년전인가 우리나라 경제를 외발을 탄 자전거에

비유하기도 했다. 자원이 없는 나라, 오직 창의적인

두뇌와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고. 이만하면 되었지

하는 순간 후발주자에게 잡힌다고......

 

결국 끝까지 변신을 멈추지 않고 창의적으로 노력하고

고객의 욕구를 채워주는 자(기업) 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경쟁의 사업 세계에 발을 디닌 순간 나도 늘

깨어있으려 한다. 다행히 열정과 도전의 에너지가 내

가슴 속에 살아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가 즐거우니

행복하다.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