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긴 임시공휴일 하루를 더해 3일 연휴.

지난주 고향을 2박 3일 강행군을 하며 다녀온 여파와

이틀간의 업체방문 때문에 긴장을 했는지

이번주 내내 피곤에 시달렸다.

 

점심무렵 헬쓰장에서  두시간 러닝머신을 강도높게 하고

오후 내내 잠에 곯아 떨어졌다. 자도 자도 왜 이케 잠은

계속 오는지. 저녁무렵 아내와 손을 잡고 마트에 다녀왔다.

휴일에 먹을 먹거리는 준비해야 하니까.

 

자식들이 모두 떠나 조용한 집에서 아내와 함께

여유있는 하루를 보낸다. 남들은 연휴라고 밀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해수욕장이며 콘도에 간다지만

집에서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수박을 먹으며 피곤하면

낮잠하는 피서가 최고다. 예전에는 나도 가족들 데리고

여름과 겨울이면 남들처럼 기를 쓰고 밀린 도로를 참으며

콘도를 나녔었지. 휴가가 아니라 짜증이었지만 그것이

가족을 위한 봉사로 생각했고. 

 

이번 여름에 쉼없이 달렸는데 오늘 하루쯤은 조용히

휴식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겠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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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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