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등학교 3학년 쌍둥이들이 큰 잘못을 하여 밤 늦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체벌을 가했고 오늘 아침은 얼굴을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냥 출근했지만,
애비인지라 하루 종일 어제 체벌했던 일이 마음에 걸리고 가슴이 아프다.
체벌은 거의 6개월 만에(어미를 하늘나라로 보낸지는 딱 한달 이틀만이다)
매를 들었지만, 애들은 때리지 않고 대화로 키우려 했는데 어제는 워낙 크게 잘못을
한 바람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때 조금만 더 참을껄!!!!
애들이 잠든 뒤, 맞아 멍든 부위를 만져보고 흉터는 안 생기려나 내심 걱정도 된다.
애들에게 체벌을 할 정도로 나는 과연 좋은 아빠였던가?
그동안 회사 다닌다,
강의한다, 강의 교재 만든다, 원고 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커뮤니티 관리한다,
각종 모임에 참석한다,
친구 만난다 하면서
일에 미쳐 돌아다니느라 애들 교육을 소홀히 한 적이 많았다.
집사람도 없이 싱글대디로서 혼자서 애들을 키우다보니
집사람이 있을 때보다 더 잘 대해주지 못했고 대화시간을 더 많이 가지지
못했던 것이 못내 후회로 다가온다.
애들을 애들 관점에서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어른의 관점에서 애들을 보고 체벌을 하지 않았는지....
열정과 도전의 삶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이
바로 자녀교육과 건전한 가정생활과의 조화이다.
일과 열정, 그리고 가정의 화목은 결코 분리하여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언젠가 읽다가 너무 감동적이러서 노트에 메모했던 글을 떠올리며
좀더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나 자신을 반성해 본다.
미국의 유명한 판사였던 포터박사는 어느날 자신이 존경하는 스승의 아들을
재판하게 되었다.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된 포터박사는 피고인에게 아버지가
쓴 책을 읽어보았느냐고 물었다. 스승의 훌륭한 책을 읽어보았으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스승의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 저도 그 책을 알고 있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가 그 책을 쓰시는
동안 저는 항상 뒷전이었고 제가 응석을 부리면 원고를 빨리 끝내야 한다면
귀찮아 하셨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아무리 훌륭한 성공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하여도 자녀가 어둡고
그늘진 삶을 살아간다면 결코 가치있는 성공이 될 수 없다. 좋은 부모가 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이 세상 어떤 일보다 소중하고 값진 일이다.
체벌을 가했고 오늘 아침은 얼굴을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냥 출근했지만,
애비인지라 하루 종일 어제 체벌했던 일이 마음에 걸리고 가슴이 아프다.
체벌은 거의 6개월 만에(어미를 하늘나라로 보낸지는 딱 한달 이틀만이다)
매를 들었지만, 애들은 때리지 않고 대화로 키우려 했는데 어제는 워낙 크게 잘못을
한 바람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그때 조금만 더 참을껄!!!!
애들이 잠든 뒤, 맞아 멍든 부위를 만져보고 흉터는 안 생기려나 내심 걱정도 된다.
애들에게 체벌을 할 정도로 나는 과연 좋은 아빠였던가?
그동안 회사 다닌다,
강의한다, 강의 교재 만든다, 원고 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커뮤니티 관리한다,
각종 모임에 참석한다,
친구 만난다 하면서
일에 미쳐 돌아다니느라 애들 교육을 소홀히 한 적이 많았다.
집사람도 없이 싱글대디로서 혼자서 애들을 키우다보니
집사람이 있을 때보다 더 잘 대해주지 못했고 대화시간을 더 많이 가지지
못했던 것이 못내 후회로 다가온다.
애들을 애들 관점에서 보고 판단해야 하는데,
어른의 관점에서 애들을 보고 체벌을 하지 않았는지....
열정과 도전의 삶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이
바로 자녀교육과 건전한 가정생활과의 조화이다.
일과 열정, 그리고 가정의 화목은 결코 분리하여 생각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언젠가 읽다가 너무 감동적이러서 노트에 메모했던 글을 떠올리며
좀더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나 자신을 반성해 본다.
미국의 유명한 판사였던 포터박사는 어느날 자신이 존경하는 스승의 아들을
재판하게 되었다.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된 포터박사는 피고인에게 아버지가
쓴 책을 읽어보았느냐고 물었다. 스승의 훌륭한 책을 읽어보았으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스승의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 저도 그 책을 알고 있지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가 그 책을 쓰시는
동안 저는 항상 뒷전이었고 제가 응석을 부리면 원고를 빨리 끝내야 한다면
귀찮아 하셨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아무리 훌륭한 성공적인 업적을 남겼다고 하여도 자녀가 어둡고
그늘진 삶을 살아간다면 결코 가치있는 성공이 될 수 없다. 좋은 부모가 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이 세상 어떤 일보다 소중하고 값진 일이다.
- 박종혜/가정행복학교 대표
싱글대디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22 - 할머니께 대든 막내(2007.12.4) (0) | 2009.08.02 |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21 - 표현하며 살기(2007.12.4) (0) | 2009.08.02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19 - 고생은 헛되지 않았다(2007.11.30) (0) | 2009.08.02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18 - 가족이라는 이름(2007.11.29) (0) | 2009.08.02 |
김승훈의 싱글대디칼럼17 - 가래떡을 사주세요!(2007.11.27) (0) | 2009.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