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사무실에서 남자 직원이 막 출근하여 책상을 닦는 여직원을
바라보며 칭찬하기 시작한다.
"XXX씨는 너무 이쁘고, 일도 잘해"
띄워주는 말에 여직원은 아침마다 기분좋게 해준다며 웃는다.

어제 시청한 KBS 1TV 인간극장에서도 결혼생활 35년을 함께한 부부
이야기에서 남자의  볼멘소리가 있었다.
"이렇게 신경 써 주고 집안 일도 도와주고 하는데, 고맙다든가, 사랑한다든가,
도무지 표현을 하지 않는 집사람이 야속하다는 마음이 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배우자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꼭 내 입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나?",
"남자가 그런 일로 삐지면 안되지요"

이야기하지 않은데 어찌 상대의 마음을 알 것인가? 마음이라는 것이 X레이나
투시기로 찍어볼 수도 없는데.... 말이나 글,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우리는 표현에 너무 인색하다.
나도 하늘나라에 간 집사람에게 "사랑한다", "고맙다", "당신 너무 예쁘다"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많지 않았다.

우리 쌍둥이들에게는 맘껏 칭찬해주고 있다.
잘한 일은 꼭 찍어 칭찬해주고 있다. 시험을 잘 치렀으면 고생했다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열매를 맺었구나 하며 안아준다. 양보를 해도, 서로를 챙겨주고
도와주어도 칭찬해 준다. 오늘 아침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심부름을 하는
재명이에게도 "아빠를 도와주어서 고마워"하며 따뜻히 안아주었다.

평소 사랑을 많이 받고, 사랑의 표현을 받고, 칭찬을 받고 자란 사람이 감정이
풍부하고 또 타인을 사랑하며, 칭찬하며, 사랑의 표현을 잘 하며 사는 것 같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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