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소포리전통민속전수관에서 어머니 칠순잔치 1부와 2부 공연을 마치고 가족들간의 여흥시간을 가졌습니다. 8월 7일에는 태풍이 지나감에 따라 강풍과 폭우가 내렸습니다. 8월 7일, 오전에 마을에서 직접 잡은 검은흑돼지로 점심식사를 삼겹살파티로 열었습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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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좁아 집안에서 키우던 나무들을 일부만 빼고는 7월 3일 옥상으로 올려다 놓았습니다. 덕분에 집안도 넓어지고, 나무들도 햇볕을 받으니 더 푸릇푸릇해 졌습니다. 옥상이 있다보니 이런 쏠쏠한 화초키우는 재미도 있네요. ㅎㅎㅎ 녀석들 잘 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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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20분전, 나는 아내에게 깜짝 점심식사 데이트를 신청한다.
"여보! 점심식사는 했어요?"
당연히 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알면서 넌즈시 묻는다.
"아직 안했죠. 당신은요?"
"나도 안했지~ 그럼 오늘 함께 점심식사 할래요?"
"밖에 비도 오는데~~ 그냥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지 그래요?"
"전에 우리 식사했던 선유도역 근처 추어탕 어때요?"

아내는 바깥을 보는지 말끝을 흐린다. 여자들은 외출을 하려면 화장을 해야 하고 밖에는 장마비가 내리고 있으니 심난할 수 밖에.... 회사와 집이 가까우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내와 이런 깜짝 식사 데이트가 가능하다.

작년까지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다 올해 결혼하여 전업주부가 된 아내는 하루종일 집에서 지내려니 따분한 모양이다. 늦은 나이에 재혼하여 집안에서 우리 일곱식구 뒷바라지를 하며 저녁때 퇴근하는 남편만 기다리고 있으려니 답답하겠지. 또 이사후 지난 석달동안 야생마와 같던 쌍둥이자식들을 길들이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요즘 부쩍 힘들어 한다. 그제는 "이제 결혼했다고, 잡아놓은 고기가 어딜 가겠느냐 싶어 호프 한잔 하자는 말도 안해요?"하며 서운해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

예기치 않은 데이트 신청을 받고 일순간 머뭇거리더니 이내 목소리가 밝아지며 나오겠단다. 서둘러 오전 11시 56분 지하철 9호선 계화행 열차를 타기 위해 뛰어 나간다. 내가 먼저 식당에 도착하고 5분후 아내가 들어왔다.

식사후 식당 내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씩을 뽑아들고 선유도역까지 내려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점심시간 한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12시 50분, 나는 신논현행 열차를 아내는 반대쪽에서 계화행 열차를 탄다. 열차 안에서 오늘 점심시간에 깜짝 우중데이트 즐거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나니 금새 국회의사당역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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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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