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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열정은 호기심을 동반하게 된다. 나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다. 평일에도 틈만 나면 자기계발 차원에서 부지런히 세미나를 쫓아다니며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그 분야의 전망이나 나와 연관된 부분을 질문하며 경험담을 듣곤 한다. 다른 사람의 사무실을 들러도 사보나 홍보 팜플렛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이런 왕성한 호기심이 지적 갈증을 해소시켜주며 업무발전으로 연결되곤 한다. 최근 호기심이 내 업무발전으로 연결된 두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례 하나

지난 2월 14일에 정들었던 일산을 떠나 서울 목2동으로 전입신고를 하게 되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했다가 꽂혀져 있던 팜플렛 사이에서 '2011년부터 달라지는 지방세법 안내'를 발견했다. 지방세법은 내가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막연히 지방세법이 개정되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사항까지는 파악하지를 못했는데 팜플렛을 보니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첫째는 지방세법이 3개법으로 전문화.체계화되었다는 것이다. 이전 단일 세법인 지방세법이 2011년부터 분야별로 지방세법(전부개정), 지방세기본법(제정), 지방세특례제한법(제정)으로 분법되어 분야별로 전문화.체계화되었다.

둘째, 유사세목이 통합되어 16개 세목이 11개 세목으로 간소화되었다.


사례 둘

오늘 평소 거래하던 법무사 사무실에 들렀는데 사무장이 아직 츨장에서 돌아오지 않아 테이블에서 면담을 기다리는데 바로 옆 서가철을 보니 '중소기업이 절세미인이 되는 올바른 습관'이라는 책이 몇권 꽂혀 있는 것을 보았다. 꺼내 대충 훑어보니 법인과 관련된 세금이야기가 주제별로 짧게 핵심위주로 쉽게 해설되어 있었다.

당근, 사무장에게 한권만 달라고 부탁하여 가져왔다. 당장 3월 18일에 근로복지공단 주관으로 열리는 '선진기업복지제도 컨설턴트양성과정'에서 선진기업복지제도 세제혜택에 대해 두시간 30분동안 강의를 해야 하는데 이 책 가운데에서 원고작성시에 참고가 될 좋은 소재 하나를 발견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후 6시 5분, 회사 업무를 마무리짓고 종종걸음으로 회사 신관식당으로 향한다. 오늘은 긴급한 보고사항이 있어 회의가 길어지는 바람에 후속 시간계획이 흐트러졌다. 우리네 삶도 계획대로 되어지는 것 보다 예기치않게 발생하는 일들이 더 많은 법, 바뀐 변화를 재빨리 수용하며 당초 계획을 수정해 살아야 한다.

오늘 크레벤 북카페에서 열리는 외부 자기계발 세미나(개인브랜드 성공전략)에 참석하기로 사전 예약을 해두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돌아오니 6시 25분. 서둘러 책상 위에 펼쳐진 서류며 기안서류를 치우고 PC도 열려진 창을 닫고 파워를 끄고 가방을 들고 사무실을 나서는 시간이 6시 32분....

세미나가 7시 30분부터 시작이니 지하철 9호선 6시 37분 일반열차를 타야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시간을 계산하니 딱 5분, 사무실 문을 나서면서 바로 뛴다. 국회의사당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는 길다. 기다리고 있어도 내려가지만 시간이 없어 가방을 맨 채 다시 뛰어 내려간다. 두 번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일반열차가 막 역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열차에 몸을 실으니 비로소 안도의 숨이 나온다. 호흡을 고르고 이마에 맺힌 땀도 닦는다. 등에서도 땀이 흘러 내린다. 서서 가는 동안 오늘 보지 못한 조간신문 두개를 가방에서 꺼내 훑어내려간다. 지하철 안이 책이나 신문을 보기는 딱이다. 사람 몸이 바닥과 접지면적이 적을수록 집중과 기억이 잘 된다는데 지하철에 책이나 신문을 읽으면 이 말이 수긍이 간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3호선으로 환승하여 한 구간을 더 가서 교대역에서 내린다. 교대역에 내려서도 교육장까지 한참을 걷는다. 오늘따라 가방이 꽤 무겁게 느껴진다. 크레벤 북페에 들어서니 다시 땀이 배어나온다. 졸지 않으려 교육장에 비치된 1회용 커피를 한잔 타 마신다.

세미나가 끝난 시간이 밤 10시. 오늘은 지식과 소중한 세분(조연심 강사, 강정은 연구원)과 네트워크를 연결하게 된 충만함을 안고 집으로 향한다. 백석역에 내려 88번 마을버스를 타고 백마공원을 걸어 집에 들어오니 늦은 밤 11시 45분. 아직 쌍둥이들이 잠을 자지 않고 있다. 천근같은 가방을 내려놓고, 하루의 힘들었던 여정의 허물을 벗듯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들고 배란다로 가서 덜썩 주저 앉는다. 젖먹던 힘까지 다 쏟고 나니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손도 까닥하기 싫다. 그렇게 멍하니 10분을 앉아있으니 땀도, 열기도 식는다.

매일 흘리는 이 열정과도전의 땀이 나중에 기쁨의 눈물로 보상받는 날이 반드시 오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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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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