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저는 지난주 고향을 미리 다녀왔습니다.
추석에는 조용히 집에서 밀린 일과 박사학위 논문 작성작업,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2차도서 최종 원고 교정작업을 하려 합니다.
저도 사회생활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는 22년째 하는데
돌아보니 그동안 남들처럼 참 많은 어려움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여 극복하거나 제
역량이 부족할 경우는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가 머리를 숙이고 도움을
청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처음으로 사내근로
복지기금 업무를 맡기 시작했을 때 영리회계는 잘 아는데 비영리회계는
처음이라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전 직장의 회계과 고참 대리를
찾아가 SOS를 요청하여 회계기초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그리고
비영리회계를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994년 당시
한국경영교육원 전용주원장님(공인회계사)과 이용기회계사님이
진행하는 비영리법인의 회계와 실무를 수강하였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과 세무처리, 법인세신고를 하면서도 많은 고충
이 있었습니다. 비영리법인 중에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는 또
독특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낙심하지 않고 관련된 책을
사서 공부하거나 회계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하고, 노동부와 국세청에
서면질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느꼈던
답답함을 후임 기금실무자들은 겪지 않도록 메뉴얼화하고 책으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1997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책을 집필
하기 시작했고, 2005년부터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04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그 결실들이 하나 하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와 설립실무에 이어 업그레이드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가 지난 7월에 발간되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및
예산운영실무> 책자도 최종 교정작업을 하고 있고 후속 <사내근로복지
기금 운영실무1>, <사내근로복지기금운영실무2(설립)>도 한참 집필
중에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연간자문 또는 건별자문제도를 이용
하시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실수없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부모에게 야단을 맞지 않고 자란 아이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겨울 추위가 심할수록 오는 봄의 나뭇잎은 한층 푸르르다.
사람도 역경에 단련되지 않고는 큰 인물이 될 수 없다.
- 벤저민 프랭클린 -
지난 9월 2일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프로패셔널 워커과정 10주 교육을
수료했는데 김건주이사는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여라' 추가로
강조하였습니다. 회복탄력성이란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되튀어
오르는 능력을 말하고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필요한 경우
수용할 수 있는 대체방안의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이 선 자리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저항하는 능력을 키운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제 마음 속에는 늘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가장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을 만들자'는 사명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복탄력성
을 강화시켰고 역경을 만나고 실패를 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던
것 같습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즐건 명절 휴일 보내세요.
카페지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www.sgbok.co.kr/전화02-2644-3244/팩스,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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