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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수년전 주식투자를 하다 실패하여 암을 얻어 이별을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 아픈 경험 때문에 그동안 주식의 '주'자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고개를 돌리며 살았는데, 회사 하는 일 중에서
자금운용과 관리가 있다보니 하는 수 없이 자주 쳐다보고 관심을 가지게
지켜보게 됩니다.

오늘도 모 증권사 임원들과 점심심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화제는 딱 세가지로 압축됩니다. 주식이 오를 것이냐? 오른다면 얼마까지 오를
것이냐? 그리고 언제 들어가는 것이 좋으냐? 였습니다. 개구리 튀는 방향과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는 그 누구도 알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일단은 장기적으로
보면 오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저도 동감입니다.

펀드관리를 하니까 직원들이 지금 들어가도 되느냐? 무슨 주식을 사야되느냐?
하고 물으면 그냥 웃으며 넘어갑니다. 사람들은 주식이 오르면 자신이 똑똑하게
투자해서 올랐다고 하고(돈을 벌어놓고도 얼마나 벌었냐고 하면 아직 본전이라고
하고 밥 한끼도 안삽니다), 내리면 누가 가르쳐준 주식을 사서 손해를 보았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 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말하지 않습니다.(실은 저도 무슨
주식을 사야 할지,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도 모르거든요..^^)

6년째 자금운용을 하면서 몇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을 했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돈을 안 잃는 비결은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가지고, 빚내지 말고
자기 돈으로(종자돈) 좋은 주식에 가치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는 그
회사 주식이 구입금액만큼 가치를 지녔느냐를 따져보면 됩니다. 일단 확신을
가지고 산 주식이면 설사 단기적으로 내리더라도 꾹 참고 기다리다보면 주가는
다시 회복되고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후 재산관리에 대한 명언 하나 소개합니다.

유산은 자식들에게
일찍 넘겨주면 굶어 죽고,
늦게 넘겨주면 맞아죽는답니다.

저는 혼자 벌어서 큰애와 쌍둥이자식들 가르치며 살아야 하는 싱글대디이고 아직
자식들에게 물려줄 물질적인 재산도 없고, 또 재산이 생긴다고 해도 유산을
넘겨줄려면 아직 세월이 많이 남아있으니 돈을 버는 일에만 신경을 쓸랍니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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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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