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내짝과 함께 연구소로 출근을 하면서 가끔은 점심도시락을 싸간다.

삶은감자, 삶은계란, 오이, 당근, 사과, 포도, 진도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18곡 미숫가루까지 다양한 과일을 챙겨 총총히 둘이서 주차장으로 가서

음악을 들으며 출근을 한다.

 

항상 함께 다니는 길이지만 어느날은 화창하다가 어느날은 울적했다가

어느날은 아름다웠다가, 어느날은 한없이 싸늘한 날이기도 하다.

 

창 밖에 지나가는 안양천변 풍경이 사계절, 하루, 일주일, 한달, 분기....

이렇게 세월을 간다.

 

연구소를 꾸려 개소를 한지가 벌써 2년째. 올 11월이면 만 2년이 된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가뜩이나 더운 여름날!

때로는 신앙인으로 의무인 미사를 빠지고 싶은 유혹이 들기도 하다.

 

토요일 저녁 쎄니팡 대표 김병준(넷째 시동생)과 호프타임을 가진 후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띵띵 부었다.

 

여름날 마시는 시원한 호프 한잔의 유혹~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는 것은 뱃살.

두꺼워지는 것은 낯짝이라고 말하는 친구의 말이 생각난다.

 

일요일이면 둘이서 주일미사를 다녀오다 목3동 시장에 들러

주전부리를 하곤한다.

 

평범한 일상이 행복할 따름.

이제는 사진을 찍는 것도 별로 이쁠 것도 없어 보여 흥미를

잃었건만. 그래도 한컷.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인천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열서넛 시간만에

미국의 로스안 젤리스 공항에 도착한다

 

나는 LA 공항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후

비행시간에 지친몸과 마음으로 또다시 자그마한 국내선

비행기에 몸을 싫고 달라스 택사스 공항으로 향하는데 ....

 

그곳 까지만도 너뎃시간의 비행 끝에 달라스 택사스 공항에

도착을 하게되고....

 

다시또 나는 그곳에서 남미로 내려가는 비행기에 몸을 싫었는데

비행기안에서 끝없이 펼처진 미국땅과 맥시코 땅을

내려다 보며 넓디 넓은 땅덩어리의 부러움에 취하는 시간을 보낸다..

 

미국땅과 맥시코 하늘을 날으는 시간이

어언 대여섯 시간이 지났을 때쯤...

비행기는 협곡이 수없이 펼처저 깍아지른 땅덩어리인

과테말라 나라에서 주유공급을 하기위해 잠시 비행기가

멈춰섰는데.... 아마도 급유를 위함인것 같았다..

 

그리고는 다시또 (코스타리카)로 출발한 비행기는

곧바로 산호세 공항에 도착을 하는데 .....

 

날짜가 어떻게 바뀌였는지 그간 이십여시간의 비행기를

타야하는 시간과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합치니

날짜 계산에도 어리둥절한 모습인 나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늦은밤 그곳 코스타리카 공항에 도착한후....

 

오랜시간 코스타리카에서 가족과 함께 파견되여 생활을 해온

직원의 집에 부인과 아이들이 한국으로 잠시 귀국을 한 틈을

이용하여 출장자인 내가 그집에서 몇일간을 묶는 것으로

생활을 하는데....

 

오렌만에 만나는 그곳 한국 파견자들께서 너무나 오렌만에

먼곳에서 날아온 나를 대접을 해주기위해 애써주시는

그곳 법인 책임자와 직원들의 모습에서

당황스러울 정도의 푸근한 대접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였다...

 

도시의 아름다운 국가 싱가폴 보다는 그래도 헐씬 클것만 같은

남미의 그곳 코스타리카는 정말로 아름다운 나라였다...

 

자라면서 책속에서 그림으로만 보고 지냈던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의 풍경을 평소에

제일 멋난 나라인줄만 알았는데 .....

그곳 코스타리카 나라는 바로 내가 책에서 보았던

바로 그런 모습의 나라였는데...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네

회사 직원 파견자들이 그곳으로 발령을 받아 가기만하면

가족들과 그곳에서 평생 살겠다는 모습으로 바뀌여

지금도 우리네 회사 직원이였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많은 가족들이

이민가족으로 살고 있는데...

 

모두가 성공한 삶을 사는것으로 지금

까지도 연결되여 나를 부럽게 만드는 삶을 보내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나라 코스타리카는 깍아지른 산 정상에서 어마 어마한

폭포가 떨어지는곳이 한두군데가 아닌데 그곳 산꼭대기로

폭포를 찾아 올라가면 그곳 정상에 또다시 펼처지는

푸른 초원이 이어지고...

 

푸른 초원 끝에는 다시또 엄청난 폭포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수있고 여기 저기서 너무나 유명한 벌새들이

손에 잡힐듯이 날아다니는 그야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환경에

감탄사가 절로나는 황홀하기만 한 자연을 볼수 있지요...

 

살아서 연기가 펄펄나며 끊고있는 이라수 화산과 뽀아수 화산을

등뒤로 하고 내려오며 펼처지는 자연에 모습은 정말이지

바로 그곳에서 그냥 그대로 발길 머물고 살고 싶다란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자연이였다...

 

가는 곳마다 미국인들의 휴양지인 나라..

군대가 없는나라...

이웃 나라에서 침공을 할라치면 얼른 미국에다 일러

옆집에서 나를 때리려한다 ...전화 한통으로 일러대면

곧바로 코스타리카 상공에는 미국의 전투기들이

엄호를 한다는 미국인들의 휴양지인 나라 코스타리카...

 

대통령이란 사람이 공장의 근로자와 어깨를 마주하며

손을 잡고 평화 롭게 웃음지며 살아가는 민주주의가

가장 많이 발전을 하였다고 하는 나라....

 

멋진 자연 환경에 그래도 중남미에서는 제일 살기 좋은

나라이고 평화스러운 나라인 것으로 평을 받던

그곳 나라도 세계가 살기 힘들어저서 그런지 과거보다는

무척이나 치안이 불안해졌다는 이야기 소식이 들리는데...

 

그래도 동물에 왕국에서 제일 많이

흔하지 않은 동물들이 살아 간다는 코스타리카.....

 

그리고는 희귀한 동물들의 모습과 자연을 상대로 많은 영화들이

그곳 코스타리카에서 제일 많이 촬영되고 보여지고 있다하니...

 

혹이나 남미 쪽으로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꼭한번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몇일이고 묶어보며

여행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일요일 새벽 6에 출발하여 9시 30분까지 안양천과 한강변 8KM 가량을 걸었습니다.

강변에 핀 야생화와 푸른 나무와 풀들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한강변과 안양천을 산책 하자고 토요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내 짝에게 엄포(?)를 놓았다.

 

사실은 햇빛 알레르기로 낮에 볕을 받으며 하는 운동과 산책이 나로서는

모험이기도 하니 다녀와서 고생할 나를 걱정하는 내 짝이 꺼려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새벽 즈음에 출발하여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면 될 것 같았기에 만용을 부려 보기로 했다. 두어달을  나가보지

못한 강변이 무척이나 보고 싶었고 풍경이 그리웠다.

 

6월2일 토요일 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온 남편과 저녁을 일찍 먹고서

한강변 입구까지갔다 오면서 내일은 아침 일찍 멀리까지 나가보자고

얘기를 나누었기에....

 

햇볕을 받으며 삼십분만 밖에 있어도 검붉게 변하는 피부, 그런 날이면

으레이 달아오른 따가운 얼굴을 가라앉히느라 애를 먹기에 낮운동을 

하기가 힘들다.

그나마 겨울엔 기온이 낮으니 좀 낫기도 하지만, 봄부터 시작되는 기온과

날씨를 견디기가 예전보다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매일 저녁 용왕산에서 하는 걷기운동은 같은 풍경을 반복해서 바라보는

것이라 그런지 푸르고 넓은 강변을 가보자며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까지 강변을 따라 걸어내려갔다.

그날은 많은 사람들이 강변걷기와 달리기를 하는 행사에 참석하여

그야말로 강변이 사람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가뭄과 추위를 견디고 나온 풀들과 나무들이 여름을 향해 가고

있었다. 모처럼 강변을 8km 가량을 걸었다.  오전 9시30분경 집으로

돌아왔다. 봄과 여름 사이의 계절은 활기차고 볼거리도 많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매일 아침이면 물조리에 물을 담아서 옥상으로 간다.

고추나무랑 가지나무, 상추와 쑥갓, 치커리와 비타민 그리고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청경채소들이 있는 옥상으로 가서 밤새 쑥 자라난 상추잎들과

이제 7개 열려있는 고추나무의 고추를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콧노래가 흥얼거려진다.

촉촉히 물을 머금은 예쁜 채소들......

나날이 잎이 진녹색으로 무성해지고 곧 있으면 꽃이 떨어지고 나면 쑤~욱 나올

가지나무도 보면서 유심히 살핀다.

 

어째 농약이나 기타 약을 사용하지 않으니 진더기들이 자꾸 생겨서 잎에 붙어있다.

매일 아침 물을 주고 난 다음엔 진더기들을 일일이 제거해준다.

꽃집에 가서 물으니 스프레이 약을 주더니만 어째 그걸 살포하기가 마음 아프고

우리 입으로 먹을 채소들을 그렇게 키우고 싶지도 않다.

저번에 멋모르고 한번 잎에 살포를 하고 다음날 보니 잎이 까맣게 타버렸기에

일체 그 후론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 잎도 불쌍하거니와 약을 얼마나 어찌 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하고 무해한 농산물(?)을 먹고 싶은 열망이 있기도 한지라....

 

이제는 진더기가 매일 생기니 내 짝더러 쉬는 날이면 농사일(?)을 도우라고 했다.

평일에도 물론 옥상을 오가며 커가는 채소들 보는 재미에 빠진 내 짝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진더기를 잡아라 하니 곧잘 해준다.

모처럼 수확을  또 했다.

벌써 6차수확이다. 채소키우는 일이 참 재미있다.

몇그루, 몇포기 안되는 것 키우는 일도 이렇게 성가시니 농사일을 하는 내 부모님들이 다시 한번 존경스럽다. 오늘은 진도 시댁 아버님 어머님께 안부전화를 드려야겠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우리 집은 염창역에서 2분거리에 있어 참 편리하다. 역이 가까우니

출퇴근도 수월하다고 내 짝도 만족해한다.

저번에 살았던 일산은 아이들 키우면서 오래살아서 그런지 쉬이 집을

옮기기 힘들었다는데, 재혼 후 이곳으로 옮기고 나니 출퇴근 시간을 거의

2시간 정도 절약할 수 있어서 다른 일을 더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5분만 걸어가면 용왕산 체육공원이 있는데 걷기를 하기도 하고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며 저녁 시간을 보낸다. 가끔 주말이면 낮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기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용왕산 팔각정에

앉아 있노라면 마음의 평화를 만끽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요즘엔 꽃들이 만발해서 더욱 풍성한 용왕산......

살짜기 카메라에 예쁜 봄을 담아본다. 이 봄을 보내기 아쉬워서 기억하고 싶다.

 

 

 

 

 

 

 

 

 

 

 

 

 

 

 

 

성현정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에미야! 오늘 우체국에서 택배가 왔더라, 결혼사진첩 잘 받았다. 사진들이 참  곱게 잘나왔더만, 잘 지내냐?"

" 예! 어머니 잘 지냅니다. 잠시만요 어머님 제가 전화드릴께요. 끊어보셔요!"

내가 보내드린 택배 박스에 붙어있는 용지에 며느리 핸드폰번호를 보고 어머니께서 나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셨으니 시골시댁 집 전화요금 오를까 싶어 얼른 전화를 드리마고 끊고 다시 진도 시댁에 전화를 드렸다.

"응! 그려, 그냥 전화 계속 통화하지 그랬냐?"

"아휴~ 어머니 전화요금 올라가면 그렇잖아요! 제가 전화를 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해요.
아버님께선 좀 어떠서요?"

요즈음 아버님께서 위장이 좋지 않으셔서 얼마전까지 입원을 하시고 치료후 지금까지 죽을 드신다니 마음이 짠했다. 저번주부터 결혼사진첩 한권을 보내드리려 마음먹었지만,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니 받으실 수 없는 상황이라 미루다 그저께 보내드렸더니 세상이 좋아, 서울에서 진도까지 만 하루가 안걸리고 도착했다.

"니 시아버지가 쑥을 뜯어 찌고 말려서 갈아서  니가 해달라던 미숫가루에 같이 넣었다. 저번에 내가 짬짬히 해뒀던거랑 보태니 양이 제법 되더라 오늘 낮에 검정쌀이랑 같이 택배보냈다."

"요즘 바쁘실텐데 언제 준비하셨어요? 어머님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어머님 목소리가 많이 피곤하게 들려 여쭈어보니 낮에 어머님 혼자서 못자리를 잡으셨단다. 일꾼을 사시지 그러셨냐고 하니 농번기라 일꾼도 없을 뿐더러 우리 식구 먹을만치 하는 농사 남 쓸거 뭐 있냐시며.....에효~~ 가까운 거리면 가서 내가 도울 것을, 시골에서 자란 나는 잘 하진 못해도 허드렛일 도와드릴 수는 있는데...

순간 가슴 한켠이 울컥해온다. 몸이 편찮으시다면서 논두렁 밭두렁 다니시며 쑥을 뜯으셨을 아버님 그리고 혼자 너른 논에서 등을 보이시며 일하시는어머니...  한 편의 풍경이 그려진다. 그냥 있는 곡식 볶고 빻아서 주시지....쑥까지 뜯어 찌고 말리셨다니.... 부모님의 자식사랑에 목이 메이고 말할 수 없는 존경이 솟구친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시면서 손주들 결혼하는 모습도 보시고, 아직 결혼하지 못하고 있는 시동생들 결혼하는 모습, 손주낳는 모습 보시면서 여생을 평온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기도를 드린다.

아버님! 어머님! 저희 잘 살께요!

오래도록 건강하게 곁에 계셔주셔요!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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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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