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내짝과 함께 연구소로 출근을 하면서 가끔은 점심도시락을 싸간다.
삶은감자, 삶은계란, 오이, 당근, 사과, 포도, 진도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18곡 미숫가루까지 다양한 과일을 챙겨 총총히 둘이서 주차장으로 가서
음악을 들으며 출근을 한다.
항상 함께 다니는 길이지만 어느날은 화창하다가 어느날은 울적했다가
어느날은 아름다웠다가, 어느날은 한없이 싸늘한 날이기도 하다.
창 밖에 지나가는 안양천변 풍경이 사계절, 하루, 일주일, 한달, 분기....
이렇게 세월을 간다.
연구소를 꾸려 개소를 한지가 벌써 2년째. 올 11월이면 만 2년이 된다.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아내가 쓴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당미사를 갔다가(20150816) (0) | 2015.08.20 |
---|---|
남미의 코스타리카는 너무나 아름다운 나라...| (0) | 2014.12.13 |
김승훈의 아내가 쓴 재혼이야기 --- 계절따라 물드는 강변의 신록 2 (20120602~03) (0) | 2012.06.05 |
김승훈의 아내가 쓴 재혼이야기 --- 계절따라 물드는 강변의 신록 1 (20120602~03) (0) | 2012.06.05 |
김승훈의 아내가 쓴 재혼이야기 --- 농사일도 정성이 있어야..... (20120528) (0) | 2012.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