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실시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운영컨설팅을 실시하려 회사를 방문하여 회사 관계자나 사내근로복지
기금 실무자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공통적으로 조급하게 이루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데도 한번에 모든 것을 끝
내려 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인데 처음부터 너무 완전한 제도를
꿈꾸고 실시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어느 회사는 수년전부터 근로자측(노동조합)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회사의 복리후생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하여 실
시할 것을 주문한 바, 회사에서는 당장 회사에서 실시하는 대학학자
금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환하려고 생각하니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만 수십억원에 달해 회사측에서는 매번 임단협 때마다 사내근
로복지기금 설립건은 이야기도 못 꺼내게 하였습니다.
사람도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고 한 글이 생각납니다.
처음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서 이미 20년 전에 설립하여 사내근
로복지기금이 정착된 회사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그런데도 근로자측이나 회사측은 한 방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적립하려
다 보니 무리가 따르고 아예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자체가 무산되어 버
리는 안타까운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매년 회사 세전이익의 5%씩 꾸준히 출연하고, 출연된 기본재산
중 일부를 종업원 복지증진에 사용하면 됩니다. 매년 기본재산이 꾸준히
쌓이다보면 이자수익도 늘어나고 종업원들에게 대부사업을 실시하면
대부이자수익도 늘면서 종업원들에게 돌아가는 몫도 많아지게 됩니다.
지난 주 방문한 어느 중소기업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도입을 검토한지
1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기금을 출연하자니 회사가 부담이
되고 세전이익 5%를 계산하니 기금출연액이 너무 작아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망설여 왔다고 합니다. 차라리 10년 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매년 세전이익의 5%를 꾸준히 적립했더라면 지금쯤 수억원의
기금이 적립되어 종업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을텐데, 너무 욕심을
부려 지난 시절 그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
웠습니다.
2014년 9월도 어느 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번 9월은 추석 명절이
있어 날짜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추석명절 때 느슨했던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즐일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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