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개학이 다가온 셋째자식 기숙사에 데려다 주고난 후 집에서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심화컨설턴트 교재작업을 하였습
니다. 제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
단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강의를 시작하였으니 햇수로는 벌써
5년째입니다. 2009년에는 선진기업복지제도 사업주설명회를 전국
각지에서 개최하여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원주 등에 가서 직
접 사업주들 앞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강의를 하였습니
다.
그 이후 2010년부터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선진기업복지제도 컨설턴
트를 양성하기 시작했고 양성된 컨설턴트가 선진기업복지제도를 홍
보하고 도입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는 제가 선진기업복지지원단 기본컨설턴트와 심화컨설턴
트 양성과정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강의하기 시작하였고 2011
년부터는 컨설턴트 양성강의를 하면서 저도 직접 현장에 가서 사내근
로복지기금을 도입하여야겠다는 마음에서 기본컨설턴트를 지원하였으
나 전산상 오류로 인해 기한 내에 접수가 되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하
였고, 2012년 지원하여 기본컨설턴트, 2013년에는 심화컨설턴트가 되
어 근로복기공단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강사이자 심화컨설턴트로서 활
동하고 있습니다.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재직할 당시에는 회사에 소
속되어 있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니 2013년 11월 5일 회사를
사직한 이후에는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송부한 원고를 살펴보기 위해 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하여 주고받은 수많은 메일들을 확인하고 저
도 깜짝 놀랐습니다. 메일을 주고받은 분들을 보니 고용노동부, 근로
복지공단, 교육기관 관계자, 기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등 다양
했습니다. 대부분은 저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에 관한 자료나 설립, 운
영에 관한 자문을 요청하는 내용과 제가 답변을 보낸 것들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가 있었는데 그 분은 저
에게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분할과 관련된 운영컨설팅을 의뢰할
테니 사전에 결재를 받는데 필요하니 사내근로복지기금분할과 관련된
자세한 자료를 보내달라고 보내주었더니 그 이후로 연락이 뚝 끊겼습
니다. 후에 확인한 바로는 이 정도 자료이면 자신들이 직접 작업을 해
도 되겠다고 하여 시작을 했었는데 마무리를 하기까지 무려 6개월이 걸
렸고 마음고생이 많았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후 그 회사에서는 저에게 일체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저도 1985년 7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기업에서 28년 4개월간 회사생활
을 해본 탓에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해야 하기에 그럴수도 있겠
다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기금실무자는 저에게 많이 미안했던
모양입니다. 제가 안타까웠던 점은 그 기업이 인력효율성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업에서는 인건비가 비싸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기
금분할 때문에 여러 파트의 많은 인력들을 장장 6개월씩이나 동원해가
면서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된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
인 업무처리였을까 하는 인력활용의 비효율성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자주 질문하던 그 회사의 기금실무자가 질문을 하고 싶어도 미안
함 때문인지 그 이후 질문이 뚝 끊기고 교류마저 없어진 점입니다. 그 후 제가 두번 전화를 하여 근황을 물으며 그럴수도 있다며 궁금한 사항
은 전화를 하라고 하였지만 교류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사내근로복지
기금업무도 다른 업무처럼 긴 안목으로 효율성있게 추진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참 전에 어느 회사의 노동조합위원장 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내걸었던 선거구호가 생각납니다. '긴 호흡, 차가운 머리로....'
카페지기 김승훈
(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원장/사내근로복지기금평생교육원장
(http://cafe.naver.com/sanegikum)
(02-2644-3244):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6번지 쌍용플래티넘노블1층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4호(20140305) (0) | 2014.03.06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3호(20140304)--헤프닝 (0) | 2014.03.04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1호(20140301) (0) | 2014.03.01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0호(20140227) (0) | 2014.02.27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89호(20140226) (0) | 2014.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