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군데 방문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첫번째 일정은 어느 중소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컨설팅이었습니다. 지난 2월초에 사내근로복지기
금 설립문의가 있었는데 중소기업이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근로복지
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에서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무료컨설팅으
로 권유하였고 방문컨설팅 일정은 회사 CEO의 출장일정 때문에 계속 미
루어져오다가 겨울 월말에야 컨설팅 일정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거리는
40킬로미터가 체 안되는데도 이동시간은 무려 한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출근시간을 피해 이동하였는데도 월말이고 미세먼지 탓인지 도로
에는 차들이 꽉 차있어서 서행에 서행을 반복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주변을 둘러보니 건물이며 도로들이 낯이 익어 생각해보니
3년전에도 이 근처 어느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컨설팅을 의뢰를
받고 방문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기업은 꾀 잘나가는 중견기업으로 3년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하기 위해 검토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통화를 하였는데 아직까지 검토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중간관리자나 임원들이 오너분을 설득시키지 못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문의하는 회사들이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이 많아 성남, 안산, 화성, 평택, 오산시를 자주 방문합니다. 운전하다 보면 "어~ 전에 00회사를 방문컨설팅 갔을 때 가는 길이네~"라며 이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를 도입하여 잘 정착시킨 그 회사와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를 떠올
리며 입가에 미소를 짖게 됩니다.
일본 경영컨설턴트 중 사카모토 코지라는 분이 생각납니다. 제가 가장 아끼고 감명받았던 책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회사' 를 쓴 분으로 그분 신조는 '현장에서 연구하거나 노력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라는 신조로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한 분으로 실제 일본 전역을 누비면서 방문한 기업만 2009년 책을 펴낼 당시 6000개가 넘었습니다. 그분이 의도적으로 방문한 기업은 장기간에 걸쳐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사원 만족도, 고객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그분처럼 우리나라 전국을 누비며 우리나라 중소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람과 경영에 관한 어려움을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방문한 기업에서 대략적인 업체 현황과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기업에 맞는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장단점과 도입방안을 제시해 주었
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CEO와 담당 부장님이 아침에 급한 회사업무가 발생하여 만나지 못하고 실무자들만 만나고 왔는데 제 경험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도입되려면 CEO와 임원을 직접 만나 설득해야 도입성공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도입하려는 취지가 CEO가 새로 취임하여 종업원들 복지를 행상시킬 방안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내려 도입취지에 딱 맞아떨어져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회사가 IT기업이고 '사람이 곧 기업경쟁력'이니 종업원복지는 곧 회사의 장기발전과도 직결되기에 CEO의 지시는 시의적절했고 HR(인적자원관리)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처방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실제 사내에 휘트니스센터와 수면실이 설치되어 있었고, 사내카페를 만들기 위해 준비중에 있었습니다. 2차 방문컨설팅 때에는 임원들을 모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장을 누비며 기업복지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전파하고 설립과 정착, 교육과 운영까지 컨설팅해주는 요즘 제 생활이 참 행복합니다. 제 꿈처럼 사내근로복지기금설립 십만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수출도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2길 33, 삼화빌딩4층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3호(20140304)--헤프닝 (0) | 2014.03.04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2호(20140303) (0) | 2014.03.02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90호(20140227) (0) | 2014.02.27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89호(20140226) (0) | 2014.02.25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188호(20140225) (0) | 201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