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직장건강검진을 받고 출근을 했습니다. 저는 재작년까지
는 매년 좋다고 생각되는 판단이 서면 이 병원, 저 병원을 바꾸어
가며 직장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작년부터는 한 곳을 정해놓고 계
계속적으로 받기로 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사람에게 있어서 주치의가 같은 친한 의사가 필요하듯 내 몸
관리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주치병원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매
년 적지않은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 이러한 내 몸의 건강
기록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계속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
습니다. 데이터가 쌓이면 정보가 되고 내 몸에 대한 건강상태를
매년 시간 변화에 따라 체크할 수가 있습니다. 직장건강검진을
할때에 추가 비용을 내고 필요한 검사를 더 하는 경우도 있기에
더 소중하게 관리되어져야만 제대로 된 건강관리가 아닐까 합니
다.
급한 상황에서 평소 내 몸에 대해 건강검진을 받아놓은 기록들
이 누적되어 있고 몸 상태의 변화를 연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면 신속한 처방과 치료가가능할 것이고 또 앞으로는 그렇게 관
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디를 가든 시설이나 장비, 병원관계자들의 서비스를 꼼
꼼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작년에는 기업건강검진을 병
원 본관 건물에서 받았는데 올해는 별관으로 검진장소가 옮겨졌
고 시설들이 IT기술을 접목하여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사실을 확
인했습니다. 탈의실에서부터 많은 검진실 입구마다 손목에 차는
테그밴드를 대면 접수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대기자 명단을 확
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진하기 위해 이동하는 동선도 가급적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유
사 검진항목끼리 배치를 해놓은 것도 좋았습니다. 대장암 검진을
하려면 장 내부를 비울 때 전날 저녁때부터 먹어야 하는 물로 된
약이 있는데 그 용액의 양이 워낙 많기에 먹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그런데 올해는 냄새도 덜하고 먹기도 수월한 약으로 바
뀌어서 다른 해보다 무난히 검사가 끝났습니다.
저희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직원들의 복지후생을 수행하는 별도
법인이다보니 직원들의 아픔이나 고충을 해결해주어야 하는 업
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 제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이
아닌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 되어 평소 제가 일하는 모습과 비교
해보며 자가진단을 해보았습니다. 처음 접수실에 들어갔을 때
미소를 띄며 친절하게 맞아주며 접수해주는 간호사분들의 모습
에서 내가 평소 회사 직원들이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했던 모습
을 생각하며 내 자신이 하고 있는 모습은 몇점을 줄 수 있을지
반성해 보았습니다. 검진이 끝나면 가야 할 곳도 친절하게 안내
해주는 모습, 검진실 앞에는 소파와 신문 월간지들이 비치되어
있어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검사전날 금식을 하고 가면 건강검진 후 샌드위치와 우
유를 주었는데 이제는 해당 병원의 식당에서 죽을 먹을 수 있도
록 쿠폰을 주는 것도 달라진 서비스였습니다.
오늘 제가 느꼈던 서비스를 제가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
접목하여 실천해보려 합니다. 엣 성현 말씀에 길을 가는 사람
가운데에도 스승이 있을 수 있다는데, 살다보면 세상 곳곳에 배
워야 하는 스승들이 많이 있음을 느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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