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994호(20090605)

어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이틀과정 '사내근로복지기금운용실무' 교육이 있었습니다.
어제는 제가 하루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개요, 회계처리환경, 전표 작성방법, 결산방법, 재무제표
종류 민 작성방법, 재무제표 형식, 법인세과세표준신고, 운영상황보고서 작성까지 하루에
모두 끝내려니 숨 돌릴 여유도 없었습니다.

교육을 진행할수록 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도 정례화되고, 체계화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제 막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은 초보자를 위한 기초교육과정,
1년 이상 실무를 해본 실무자를 위한 활용과정, 2년이상 실무자를 위한 응용 및 고급과정
등으로 기금실무자 차별화되고 정례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교육생 수순이 초보수준
이다보면 어느 정도 실무경험이 있는 실무자들은 따분해 하니 교육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가
떨어져 교육효과 또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총괄하는 정부부처인 노동부 임금복지과
성상호사무관님과 고민진 근로감독관님이 함께 하여 더욱 빛이 나는 자리였습니다. 아침
부터 오후 교육을 마치고 저녁 이후 가진 호프자리까지 교육생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기금
실무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이런 자리가 자주 만들어지고 건의사항들이 정책에 반영되어 업무개선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가져 봅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기업체는 2년 전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겠다고 저에게
연락이 와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애 대한 자료와 설립에 필요한 정관이며, 사업계획서
같은 자료를 보내주고 도움을 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설립을 하기로 결정되어 노동부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인가신청서를 접수해놓고 지금은 설립인가증이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어제 쓰지 못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하루 늦은 오늘 건너뛰지 않고 쓰는 마음도
이 글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알려서 우리나라 근로자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이 좋은
제도의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기금제도를
알고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