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올림픽이 그 화려하고 뜨거웠던 순간들을 뒤로 하고 폐막하였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습니다.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서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을 제치고 당당히 세계 5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올림픽 경기를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과거 헝그리 정신에서 이제는 경기를 즐기고 좋아하는 경지로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달 종목도 종목도 권투나 유도, 양궁 같은 제한된 종목에서 펜싱이나 수영, 사격, 체조 등 그동안 선진국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종목까지 진출하여 겨루어 당당히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에게 더 높은 자부심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특히 축구에서 축구 종주국인 영국을 물리치고 3,4위전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얻은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값진 기쁨과 큰 선물이었습니다.
불모지대나 다름없었던 체조에서의 손연재 선수는 숱한 화제와 감동을 주며 실력으로도 무궁한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박세리선수 - 김연아선수에 이어 다시 또 한 명의 스포츠 대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누군가가 나타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주니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나라이고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주어진 일에 몰입하면서 한풀 꺾인 여름을 정리하며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가 오늘로서 1800회를 맞았습니다. 평일이면 하루 하루 하나씩의 돌계단을 올린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다보니 어느새 1800계단이 되었습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더욱 진화 되어져 가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라는 책에서 '일만시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누구나 아웃라이어, 즉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일만시간의 법칙」을 주장하였습니다. 일만시간이란 하루 3시간씩 10년간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매일 신문스크랩을 합니다. 스크랩 기사 중에 지난 6월 초에 '초밥왕' 마쓰히사 노부유키 인터뷰 기사가 실렸는데 읽을 때마다 늘 자극받는 글이라 기금실무자 여러분과 열정을 공유하기 위해 소개합니다.
- 스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뭔가?
"요리마다 최고의 순간이 있다. 스시도 마찬가지다. 요리사가 밥을 쥐어서 회를 얹어 손님 앞에 탁 내미는 순간이다. 그렇게 손님 앞에 놓인 스시는 1~2초가 지나면 1~2㎜ 정도 착 가라앉는다. 그때가 스시를 먹는 최고의 순간이고, 요리사의 마음이 손님에게 전해지는 순간이다. 왼손으로 쥔 스시를 오른손으로 손님의 접시 위에 탁 하고 올리는 순간, 요리사의 에너지도 함께 올려진다."
-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뭔가?
“마음과 열정이다. 요리사와 손님 사이에 마음이 전해지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요리뿐만 아니다. 건축도 미술도 마찬가지다. 집을 짓는 사람과 집에 사는 사람, 그림을 그린 사람과 그림을 보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해야 한다. 그게 커뮤니케이션이다.”
초밥왕이 스시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내놓을 때 느꼈던 설레임처럼, 저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카페나 인터넷에 접속하여 제가 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읽었을 때 어떠한 열정과 에너지가 전달되어질지 마음이 설레입니다.
"나는 최고가 아니다.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나는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고, 계속 진화할 수 있다."
저도 앞으로 늘 겸손함과 함께 제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 나누겠다는 처음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기 시작할 때의 두가지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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