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이 훌쩍 넘어간 나이,
오직 열정과 도전정신 하나로 용기를 내어
들어간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오늘 벤처기업 문화경영론 한 과목 기말시험을 치릅니다.
2000년 2월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딱 11년만에 박사과정에 진학했는데
그래도 시험이라니 신경이 쓰이고 긴장이 됩니다.
평소 자식들더러
공부해라~
똑바로 공부해라~
공부 잘해라~
하며 큰소리쳤는데
애비가 성적이 엉망이라면~~~
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나이가 먹으니
암기력이 떨어져
몇번을 읽어도 외어지지가 않습니다.
어릴 때는 그 긴 국민교육헌장도
세번만 읽으면 바로 줄줄 암기를 했었는데~~
지난 시절을 떠올려 보며 피식 웃어봅니다.
끙~~
자식들은 학원으로 학교로 가고,
아내는 병원에 가고 없는 텅빈 집.....
집 옆 음악학원에는 어느 초보자가 트럼펫을 새로 배우는지
연신 답답하고 시끄러운 악가소리가 들려옵니다.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에
자가용 경적소리~
계란장수 호객 소리,
가게집에서 손님과 다투는 소리까지.....
사방을 둘러보아도 모두 악조건입니다.
상가주택이라 주변이 시끄럽고
날씨까지 덥지만 그래도
바로 열공모드 들어갑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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