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 무언가는 남겠지...

사람은 열심히 살다보면 당시는 피곤하고 힘들지만 반드시 뒤에 성과나 보람이 남는다는 것을 실감하며 산다.

오늘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과제로 레포트 제출이 있었다. 벤처기업 IPO는 1학기때 배운과목인 '벤처기업 IPO'에 대해 A4 사이즈 10매분 정도로 요약정리하여 제출하는 것, 문화산업경영론은 과제가 네개였다.

첫째는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 A4 사이즈나 조금 작은 사이즈로 출력해서 3장 [컨셉은 자유이나 강교수님이 늘 말하시는 ultimate beauty( 궁극의 미) 또는 edge(엣지) 있는 사진] 제출하기

둘째, 본인과 관련된 조직 중 임으로 선택 (회사, 도시, 국가, 종교단체. 가족 등)하여 문화경영적 시각에서의 경영전략을 수립하시오.

셋째, 서울시(및 해당지역) 당국의 정책 중 임의로 선택해 문화경영적 시각에서 분석하시오.

넷째, 본인이 관심있는 문화산업 업체의 (방송, 출판, 영화, 공연, 미술, 리조트, 박물관, 미술관, 테마파크, 음식점, 술집, 카페 등) 문화산업 경영전략을 분석하시오.

첫째 과제는 2009년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때 찍은 대명콘도 양양쏠비치 전경사진과, 2009년 12월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 때 찍은 용평리조트 버찌힐 골프장에 눈이 내려 하얗게 덮힌 설경, 마지막 하나는 올해 1월 2일 눈 덮힌 일산호수공원의 석양모습이었다. 모두가 평소 늘 디카를 가지고 다니며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찍어둔 덕분에 쉽게 해결했다.

둘째 과제는 우리 가족이야기를 썼다. 재혼으로 인해 두 가정이 하나가 되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과 거실을 서재로 활용하는 것도 적어나갔다. 평소 블로그에 싱글대디이야기나 재혼이야기, 쌍둥이양육일기를 쓰다보니 그동안 써놓은 글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소재를 얻을 수 있었다.

셋째 과제는 평소 느끼고 있던 한강전망카페 중 양화대교 남단하류 아리따움 선유카페에 대해 글을 쓰고 밤에 교통혼잡을 빚는 광경을 디카로 찍어 인화하여 첨부했다.

넷째 과제는 지난 5월 하순에 다녀온 리솜리조트 포레스트에 대해 기술했다. 리솜포레스트 별장형은 시크릿가든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무척 고급스러웠고 환경친화적으로 지어져 있었다. 특히 거실 내부에 투숙한 회원들이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세권 비치해 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출장을 가서 찍은 사진을 인화하여 첨부했다.

평소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았던 덕분에 다소 시간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소재나 기사거리를 힘들지 않게 찿을 수 있었다. 지나온 시간에 내가 흘린 땀과 노력, 열정이 살아가면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