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휴양시설 평가를 위한 현지답사 츨장을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서류상으로만 듣고 보는 것과 현장을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말과 서류로 제출한 사항들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보니 일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결점은 감추고 장점만 내보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사 불여튼튼'이라고 그래서 구입하려는 사람이 직접 발품을 팔며 눈으로 확인하고 꼼꼼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수년전, 모 휴양시설을 직접 가보니 팜플렛이나 제출한 서류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사 진척도도 차이가 많았고, 내부시설이나 외부 조경도 차이가 많았습니다. 어느 곳은 외부시설은 최고급인데도 내부시설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심지어 방에서는 인터넷도 개통되지 않았습니다. 관리실 도움을 받아 유선으로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되지 않자 원인을 모르겠다며 싱겁게 자리를 뜨는 바람에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늘 밤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고 하루를 마감하는 편인데, 기본적인 인터넷조차 개통되지를 않으니 하나를 보면 열을 짐작할 수 있다고 그 업체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외부와 내부 호화장식이 마치 가면처럼 느껴졌습니다

휴양시설 실사항목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위치(접근 편리성, 도로상태, 회사로부터 도착시까지 거리 및 소요시간 등), 적격성(주변관광시설, 자체 체험시설 등), 부대시설 규모, 시설상태(건물 준공연도, 휴양시설 내부 및 외부 외관상태 등), 객실 내부상태(가구와 침구 상태, 주방시설, 취사시설, 냉장고, 에어컨 상태, 벽지와 장판 상태 등), 종업원 친절도(프런트 친절도, 전화 응대상태, 안내시설 자료 비치 상태 등), 장래 투자가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구입할 경우는 원금잠식 가능성도 체크해야 합니다.

휴양시설을 구입할 때는 본인의 감정은 최대한 자제하고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의 입장에서 관찰해야 합니다. 현장실사를 할 때도 이 정도 시설이면 동료들과 직원가족들이 이용하는데 불만이 없을 것인지, 불편이 없을 것인지, 5년후 10년후에도 후배들이 휴양시설을 정말 잘 샀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인지 늘 낮은 자세로 체크해야 합니다. 이번의 현장체험이 또 하나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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