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어린이날이 고역입니다. 선물에 외식에, 놀이시설에 함께 데리고가서 놀아주기....놀이시설도 가고 오는데만 한 나절이 걸릴 정도로 차량이며 인파에 치여 저녁 때기 되면 파김치가 되곤 합니다. 저는 방울이들이 작년에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 어린이날 선물의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엇습니다. 올해도 은근히 선물을 기대하는 눈치이기에 달력 5월 8일에 빨간팬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해놓으니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제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 날이 모두 들어있어 직장인들은 일년 중 가장 지출이 큰 달입니다. 그렇다고 나 몰라라 하며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대충 흉내만 내며 보내게 됩니다. 올해는 5월 6일과 5월 9일이 징검다리 휴일이어서 휴가기간으로 선포한 회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무얼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현금으로 송금해 드렸습니다. 전에는 옷을 사서 보내드렸는데 선호하는 사이즈와 디자인, 색깔들이 다른지라 만족도가 떨어지고 반품을 해야 할 일이 생기는 등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작년에 부모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순위가 현금이라는 보도자료를 보았는데 필요할 때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다는 사용의 편의성 측면에서 오히려 현실적으로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껴둔 복지카드 포인트를 요긴하게 이용하여 간단한 선물과 큰애 진료비에 보탰습니다. 선택적복지제도와 복지카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가는데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업복지제도가 지닌 연공서열형 구조를 보완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신입사원이나 연령이 젊은 계층이 많은 벤처기업이나 IT업종에서는 이직을 막기 위해서 선택적복지제도와 복지카드제도를 도입하는데 적극적입니다. 선택적복지제도와 복지카드제도는 그 자체로도 유용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결합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커지는 법입니다. 이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지닌 세제혜택 때문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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