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나는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가만가만 잘 가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몰래 안고 탔다.
그때까지는 사람들의 별 무관심 속에서
아주머니와 강아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한 10분정도 지났을까?(아니 10초인가?)
강아지가 갑자기 낑낑대기 시작하더니
계속 깽깽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어머~ 제니야 멀미하니?" 등등
별스런 소리를 다 해대고 있었고
사람들은 시끄러운 소리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하였다.
(버스운전사는 이럴 때 뭐하나? 내리게 하던가 타지 못하게 하던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두들의 반응은 한숨과 짜증으로
뒤범벅(?)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래도 버스운전사는 말이 없었다.
또한 아주머니도 주위의 반응을 무시하고 있었다.
보다 못한 한 아저씨가 주위의 반응에 힘입어
아주머니에게 말을 건냈다.
"아주머니! 버스안에서 너무 시끄럽네요.
그 강아지 새끼 좀 조용히 좀 시켜요!"
그러자 아주머니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대답한다.
"아니~ 이게 어딜 봐서 강아지 새끼에요!!
내 새끼나 마찬가지인데!!
좀 멀미하는거 가지고 내 새끼한테 왜들 그러세요 참나!"
어이없는 아주머니의 답변에 주위반응은 살벌해져가고 있었다.
그때 마침 한 용기있는 아줌마가 한마디로 분위기를 바꿔놨다.
"아니... 아줌마! 조심하지~~!
어쩌다가 개 새끼를 낳았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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