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정은 '찬란한 유사'의 극의 중심을 잡는 장숙자 사장역을 맡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반효정은 자신의 연기인생을 잠깐 반추한 뒤 수상소감을 말했다.

"문득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애송하셨다는 시가 떠오릅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욱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 배우 인생 끝나는 날까지 깨끗한 눈길 함부로 걷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짧지만 감동적인 반효정의 수상소감은 수많은 시청자와 연기자들의 마음에 감동의 큰파장을 일으키며 의미 있는 울림으로 전달됐다.

- 마이데일리 2010.1.1.

TV와 담을 쌓고 살리고 한 나는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거실에서 장모님께서 좋아하시는 TV프로를 보고 계실때는 마지 못해 신문을 펼쳐들고 그 드라마가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어쩌다 보는 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에서 보여주는 한 대가족 가정에서 중후한 할머니의 역을 열연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곱고 아름답게 늙어야지' 하는 꿈을 꾸게 된다.

'눈 내린 길을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욱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 내가 걷고 있는 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너무도 잘 대변하는 것 같아 일순간 호흡이 멈추어진다.

1993년 2월 16일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지금까지 16년 11개월째 줄곧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대만 딱 두 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기업복지제도, 대학에서 가르치지도 않는 기업복지제도, 불모지와 같은 이 분야에서 혼자 스스로 회계처리기준을 만들고, 예규를 만들어내며 책을 집필하고, 실무자들을 교육시키며 이 길을 개척해오고 있다.

내가 길을 잘못들면 1200개에 이르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잘못 길을 들게 된다. 힘들고 고독한 길이지만 그만큼 보람이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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