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일본 고치에서 마무리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성근 SK 감독은 이승엽의 올시즌 부진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요미우리 이적 첫해였던 2006년 새로운 각오로 일본 투수들을 잘 분석해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이후 한국에서의 '습관'을 고치지 못했다는 것. "한국에서 최고였던 선수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이승엽도 어려울 때면 자신도 모르게 한국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했다.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중략)
김 감독은 "일본 최고 선수들은 은퇴 후에도 겸손하다. 겸손의 미덕이 선수를 최고로 만든 것"이라면서 일본에 진출한 국내 선수 중에서는 삼성 선동열 감독을 겸손을 통해 성공한 유일한 선수로 꼽았다. 김 감독은 "선 감독은 해태에서 최고였지만 모든 걸 버리고 새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한국 2009.11.29
사람이나 기업 모두 흥망성쇄와 부침이 있다. 한때 잘 나갔던 기업이나 선수도 예외없이 슬럼프를 겪기도 하고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과거 화려했던 자신의 영광이나 추억에 기대지 말고,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초심자의 자세로 임하라. 곧 자신을 내려놓는 겸손한 자세가 빨리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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