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영화 세 편을 연속으로 보았다.
1. 탑건 매버릭
2. 범죄도시2
3. 비상선언
너무 영화에 몰입한 탓인지 내가 전투기 조종사가 되었다가,
베트남에도 가서 마동석과 조폭들을 만나 한참을 싸우다가
온 것 같기도 하고, 비행기에 탔다가 생물학균에 감염되어
손등에 수포가 생긴 것처럼 손등이 간지러운 기분이 들고
비행기 내에서 마구 흔들린 것 처럼 머리가 멍하다.
탑건은 상영관에서 보았더라면 더 실감이 났을텐데.....
아무튼 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영화 상영관을
일체 가지 않았으니 오늘 TV영화로 그동안의 영화 갈증을
해소했다. 요즘은 한국 영화도 외국 영화 못지 않게
스케일이 커지고 참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영화 한 편을 더 보자는 아내의 유혹을 뿌리치고 가방
들쳐 매고 얼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피신 왔다.
오늘 남은 시간 조용히 연구소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기운을 만든다는 것 (1) | 2022.09.11 |
---|---|
요즘 매일 아침 숫자에 희비가 엇갈린다 (0) | 2022.09.10 |
서울 강남거리는 한산하고... (0) | 2022.09.09 |
노병도 죽더라. (0) | 2022.09.08 |
사람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0) | 2022.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