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길을 걸어오면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기업과 관련되어 있고 기업은 사람들로 구성되기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거나 설립되어 운영하는 과정,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연관된 사업자나 사업체들이 배우거나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또는 내 도움이 필요로 하여 나를 찿는다. 기업체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생성되고, 고민이 해결되거나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서 손을 떼거나 이해관계가 틀어져 인연이 다하여 연락이 뜸해지거나 끊겼다. 많은 시간동안 우리나라 기업체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 때문인지 법정스님이 지은 함부오 인연을 맺지 말라는 이 글이 오늘따라 내 가슴에 와 닿는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을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사람과 좋은 일이 있는가 하면 섭섭한 때도 있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허탈해하며 손절하고 더 이상 만나지 않은 사람도 있다.

 

3~4년 전에 어느 기업체 사람으로부터 상담이 왔다. 내가 저술한 책을 보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에 대부분 이해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능력을 뽐내면서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싶다고 회사 임원진을 설득하려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에 대한 제안서와 상세 프로세스, 컨설팅 계약서가 필요하다고 요청하여(물론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상세 프로세스는 빼고 제안서와 컨설팅 계약서를 보내주었는데 그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 후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상담 전화가 걸려와서 통화했는데 회사 대표분이 돈 들이지 말고 자신에게 직접 설립하라고 지시하여(아마도 그 사람과 몇번 통화한 내 느낌으로는 회사 대표이사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자신이 직접 설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아끼겠다고 큰소리 쳤을 것이다) 자신이 혼자 설립했다고 하면서 설립 이후에 봉착한 난관에 대해 질문하겠다고 하기에 정중히 사절했다. 전에 그 당당했던 목소리는 어디 가고 비굴함으로 변했는데, 그러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인생사인데 어찌 그리 큰소리를 쳤을꼬?  

 

그 회사 직원이 질문한 것이 회사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것과 출연 이후에 예상되는 평가 건, 그리고 이 출연받은 자사주를 처분하여 콘도를 사는 문제였다. 주식 출연은 출연 그 자체가 끝이 아니고 출연 이후 향후 보유와 매각 시 여러가지 전략까지 고민해야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업무이다. 나도 작년에 모 대기업과 중견그룹 두 군데 창업자께서 보유한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방안에 대한 운영컨설팅을 진행했었는데 내노라하는 대형 로펌에서도 생소하고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여 연구소에 협업을 요청한 분야이기도 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은 HR업무이면서 비영리법인 하나를 설립하여 관리·운영해야 하기에 HR을 잘 안다고 하여, 노무전문가나 세무 또는 회계, 법무전문가가 라이선스만 믿고 쉽게 뛰어들 수 있는 호락호락한 업무가 아니다. 세무와 회계, 노무, 법무, 기획과 전략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고 무엇보다 실전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한번 잃은 신뢰, 한번 끊긴 인연은 회복이 어렵고 겸손해야 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