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 3960호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에서 언급한 대로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한 이후 지금까지 30년 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내 나름으로 일을 처리하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내 나름의 기준을 정해서 실천하고 있다. 마침 논어에서 공자가 강조한 종가의 두 가지 덕목이 생각나서 소개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연구와 교육, 컨설팅의 종가인 셈이다. 종가에는 종손이 살고 있고, 종손은 보통 그 문중의 대표자이다. 종손은 문중의 대소사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유자왈, 신근어의, 언가복야. 공근어례, 원치욕야. 인부실기친, 역가종야.)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의 믿음(信)이 정의(義)에 부합되면 그의 말은 실천될 수 있다. 그 사람의 공손함이 예(禮)의 원칙에 부합되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 이것을 기초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모든 사람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1일 일강 논어 강독》(박재희 지음, 김영사 펴냄, p.338)
공자는 종가의 두 가지 덕목으로 신념과, 공손함을 강조했다. 첫째, 신념은 사적이 이익이 아니라 문중 전체 이익에 부합되는 공적 신념이어야 한다. 둘째, 공손함으로 종손이라고 어깨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문중의 구성원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공손함이다. 이 두 가지가 갖추어지고 난 후에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으면 비로소 집안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이런 종가라야 그의 결정을 구성원들이 모두 따르고 원망하지 않는다. 정치, 행정, 기업, 각종 조직의 리더는 공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한 신념과 원칙을 잃지 않는 섬김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어 제대로 된 조직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p.338)
내가 1993년 2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시작하면서 마음 속에 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글이 하나 있다. 조선시대 서산대사가 지었고 백범 김구선생님의 좌우명으로 알려진 다음의 시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회계처리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매뉴얼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던 시기에 내가 처음으로 회계처리 기준과 매뉴얼들을 연구하여 내 손으로 하나 하나 처음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내가 느낀 심정이 두려움과 답답함이었다. 내가 만든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게처리 이론과 서식, 매뉴얼들이 정말 맞는 것일까?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 혼자서 고민하면서 외롭게 걸었던 길이 3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이 이용하는 널찍한 도로가 되었다.
답설야중거 (踏雪野中去)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불수호란행 (不須胡亂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수작후인정 (遂作後人程)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www.sgbok.co.kr)를 클릭하세요.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963호(20220803) (0) | 2022.08.02 |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962호(20220802) (0) | 2022.08.01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960호(20220729) (0) | 2022.07.29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959호(20220728) (0) | 2022.07.27 |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3958호(20220727) (0) | 2022.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