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지난 토요일에 학원 마치고 어디를 갔었니? 아빠가 학원에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윤 : "친구 ooo집에 갔어요"

나 : "그럼 곧장 나와 집으로 와야지. 너무 오래 친구 집에 머물렀잖아"

윤 : "그냥 책만 건네주고 나올려고 했는데요. 걔네 엄마 아빠가요 '너희들이 재명이 재윤이니?'하시면서 먹을 것을 내오시면서 자꾸 놀다 가래요"

나 : "그래?"

윤 : "네~ 그러면서 자주 놀러 오라고 그러시는거예요. 지난번 우리 생일잔치때 노래방에 함께 갔을 때도 왜 안오냐고 난리쳤는데 우리랑 함께 있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더 놀다오라고 하셨데요"

나 : "너희가 공부를 잘하니까 친구 엄마 아빠들도 너희를 인정을 해주는 것 같구나"

윤 : "그런것 같아요. 우리가 공부를 못했더라면 아마도 함께 놀라고 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나 : "너희도 그걸 느끼겠니?"

명 : "네"

나 : "사회도 마찬가지란다. 실력이 있으면 어디서나 대접을 받는 법이란다. 친구 엄마가 무얼 물었니?"

윤 : "요즘 무슨 공부를 하는지?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하루 몇시간 공부하는지를 물었어요"

나 : "아마도 너희들이 공부를 잘하니 공부를 잘하는 비결이 궁금했던 모양이구나"

윤 : "그런 것 같아요"

나 : "우리 계속 화이팅 하는거다"

명과윤 : "네, 아빠 화이팅"

친구집에 다녀온 후 쌍둥이녀석들이 잔뜩 고무되어 있다. 예전에는 친구집에 가도 눈치를 했었는데 이제는 전교에서 1, 2등을 다투다보니 친구 엄나 아빠들이 녀석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걸 보니 녀석들 생각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스스로 자존심을 회복하고 느끼는 모습이 보기에 좋구나!

쌍둥이아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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