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어제 오전에 서울에 소재한 모 대기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 미팅을 다녀왔다. 그 대기업도 여기저기 알아보았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 사내근로복지기금 해산은 아무나 해낼 수 없는 전문영역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물론 대형 법무법인에서는 가능할 것이나 들여야 하는 비용이 억대에 이른다. 나도 수년 전 모 대기업이 몇 개 자회사를 분사시키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분할해야 하는 이슈가 생겨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메이저 법무법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작업에 대한 전략적인 제휴 제안을 받았는데 그 법무법인에서 생각하는 금액이 수억원이었기에 정중하게 사절한 바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해당 회사 직원들의 복지증진에 사용해야 하는데 수억원을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컨설팅에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컨설팅을 수행해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당장은 돈을 많이 받으면 좋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태어나게 된 배경이나, 성격과 제도 본연의 취지를 생각한다면 선뜻 내키지 않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에서 최종 관건은 늘 컨설팅 fee, 곧 돈이다. 그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는 서로가 윈윈하는 선에서 컨설팅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간혹 하도급업체 다루듯이 컨설팅 금액을 후려치는 회사들이 있는데 그런 회사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2013년 12월 이름만 대면 모두가 아는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이 3자(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법인, 사내근로복지기금 피합병법인)가 작성하고 법인인감까지 날인한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 계약서를 그 회사 자금팀장이 손으로 찢고서 "컨설팅을 하려면 지금 계약서의 절반으로 금액을 깎아 와라"라고 큰소리 치자 "저희도 그런 금액으로는 컨설팅 하지 않겠습니다"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회사를 나왔고 그 회사와는 그 이후 일체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
컨설팅은 서비스 용역이고 그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와는 거래할 필요가 없다. 설사 거래를 한다고 해도 과정마다 끝없는 굴종을 강요하기 마련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본인 스스로 가치를 느끼지 못하면 설 자리가 없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며 29년째 가치를 창조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 미팅을 가졌던 회사 회의실에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인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이 한 말이 액자로 만들어져 걸려있기에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다.(Nothing great on the world has been accomplished without passion.) 그 중심에 내가 좋아하는 열정(Passion)이 있다.
나는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한 이래 지금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열정 하나로 살아왔다. 이러한 열정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도서 5권 단독 집필, 경영학박사(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 제1호) 학위 취득,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자격증 취득,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외부 강의를 금지하자 일반퇴직하고 맨손으로 구로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2년 9개월만에 기금실무자들에게 공언대로 연구소를 강남으로 이전하였고 연구소 교육을 통해 내 지식과 경험을 기금실무자들과 나누고 있다. 열정은 꿈을 꾸게 만들고, 꿈은 시간이 흐르면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다음은 영화 <철의 여인>에서 치매에 걸린 마가렛 대처 전 영국수상이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면서 남긴 말이다. 열정은 생각을 만든다.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우리는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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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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