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3월 10일, 김병준대표가 쎄니팡 밴드에서 언급했고
모든 주주들이 기대했던 스리랑카 계약건이 스리랑카 국회에
상정된다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까지 소식이 없자
주주들이 '쎄니팡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난리가 난 모양이다.
쎄니팡과 스리랑카간 체결되는 상수도배관세척 계약의 본질은
원천기술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과 쎄니팡과 스리랑카 국가간
단독 계약이다. 따라서 스리랑카 국가가 주체일 수 밖에 없다.
쎄니팡이 나서서 언제 국회에 상정되느냐? 언제쯤 국회에서
통과가 되느냐? 언제 국제입찰공고를 하느냐? 언제쯤 본계약이
체결되느냐? 스리랑카에 닥달하고 채근하고 종용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아마도 동남아 국가에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과
사업을 해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느낄 것이다. 대체적으로
그 나라 국민들 성향과 언행들이 느리고 낙천적이고 태평하다고.
팩트는 단 하나, 스리랑카가 과연 계약을 할 것이냐 마느냐인데
나는 계약을 할거라는 쪽에 높은 확률을 주고 싶다. 계약이 되면
쎄니팡 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국가도 많은 득이 되니까?
당장은 대통령 선거 공약사항이었고, 여기에 고용창출효과와
알선효과, 국가 이미지 제고 효과 또한 만만치 않다. 스리랑카가
쎄니팡을 통해 하고 싶은 후속 프로젝트들도 많을 것이다.
쎄니팡은 그동안 스리랑카와 일을 추진하면서 스리랑카에 정말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신뢰를 확실히 심어주었다.
이는 수백억원, 수천억원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무형의 가치이자
자산이다.
답은 그저 본업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시간이 답이다.
나도 5년 전부터 셀트리온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주가는 계속
출렁이고 있다. 셀트리온 회사의 주식게시판을 가보면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온통 오너 성토일색이다. 회사보고 주가 관리를
좀 하란다. 자사주도 사고, 주가도 부양하고......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30%까지 폭락을 했으니 올라도 시원찮을 판에 피같은
내 돈이 30%가 허공으로 날라갔으니 속이 편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내 경험으로는 이런 글이 많을수록 바닥 신호이다.
오늘 반등이 나오고 있다. 나는 회사의 기업가치와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곧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승인
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에 계속 존버하고 있다.
투자는 어렵다. 특히 자본력이나 정보력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나
외인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인 개인투자자들은 더 더욱.
미래가치가 확실한 기업은 자기 본업에 충실하면서 투자해둔
주식은 잊고 그냥 두면 된다. 나도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에 올인하고 있다. 휴일이고 평일이고 계속 야근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내 본업이 아닌 노후 대비용 부업이다.
기다리다 보면 때가 되면 스리랑카와 계약이 되고, 쎄니팡 주가도
날개를 달 것이다.
지금 봄이 서서히 다가오며 길었던 지난 겨울 추위를 계속
밀어내고 있다. 다윗의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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