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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나 운영, 분할, 합병, 결산컨설팅을 다니면서 많은 기업체 실무자들이나 관계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일부 임원이나 관리자들을 볼 때 자리를 떠날 때와 물러날 때를 잘 알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참 현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 자리에 욕심을 부리다가 막판에 좋지 않은 뒷모습으로 회사를 떠났던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회사를 떠난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자신에게 섭섭하게 대했던 회사와 직장 동료들을 원망하고 있었다. 이미 지난 일이고 또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고 상황인데도 지나치게 자리에 욕심을 부렸었다. 회사와 동료들을 원만한들 그래봤자 본인 몸과 마음만 상하게 되는데....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오래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이나 또는 정년퇴직을 3~4년 앞두고 희망퇴직으로 자의반 타의반 회사를 떠난 사람들 중에서 회사를 원망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요즘 직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인데 그 좋은 직장에서 20~30년간 잘 지내고, 결혼해서 가족들과 잘 살았고 자식들 학교 뒷바라지도 잘 해서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면 되었지 퇴직 이후에 대우나 자리까지도 마련해주지 않았다고 회사를 원망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회사가 건재하니까 회사를 떠나도 "내가 예전에 어느 회사를 다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은가?
회사에서 보직을 물러나고 회사를 떠난다는 결심을 내리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회사를 떠나서 과연 무슨 일을 할 것인지? 회사로부터 받던 안정된 고정수입이 끊기면 어떻게 살 것인지, 이는 본인 및 가족들의 생계 문제와 직결된다. 지나치게 고집을 피우고 버티다 회사나 회사 동료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결국에는 비굴한 조건으로 타협을 택하는데 이럴 경우 본인의 신뢰와 명예 모두를 잃게 된다. 조직에서 자신의 효용가치와 강점이 없다면 쓸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들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그래서 영리한 토끼는 미리 구멍을 세 개를 판다는 '교토지굴' 이란 말이 생기지 않았던가?
지난주에 만난 어느 지인은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운영하던 2013년과 2014년에 나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자신의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제안을 했었지만 그 지인이 평소 했던 언행을 보면 생색 내기를 좋아했던 분이라 정중히 사절했다. 사람은 누울 자리를 보고 앉으라고 했다. 회사 돈을 본인 쌈지돈처럼 생각하고 직원들 복지에 쓰는 돈을 무지 아까워했던 분이 과연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수수료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으로 얼마를 내놓을까를 생각하니 그냥 계속 좋은 인간관계로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회사 직원 복지와 지식서비스를 낮게 얕잡아보는 CEO에게 나는 절대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을 권하게 않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 때문에 기업체를 방문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최초에 도입시켜 주었던 노무법인의 원망을 하는 경우는 많이 본다. 물론 노무법인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컨설팅 수수료를 염두에 두고 제도 도입에 급급하여 제도에 대한 설명이나 특히 단점에 대해 충분한 언급이 없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이런 불평을 들어야 하는 나도 썩 유쾌하지는 않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가치있게 생각하고 이를 도입하여 회사 경영에 적극 활용할 사람에게 소개하고 도움을 주어야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을 하는 컨설턴트나 컨설팅 업체들은 그렇게 컨설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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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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