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종일 TV로 넷플릭스 영화 킹덤을
내리 1, 2시리즈 각 6편을 모두 시청했다.
돈이 많이 들여서 좋은 작가와 잘나가는 배우들을 섭외하여
만든 드라마 영화이다 보니 재미있었다.
작년에 보았던 미국 좀비 드라마인 워킹대드 한국판인 것 같았다.
TV를 모두 시청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나서 오후 늦으막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서 집 주변을 산책한다는 마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까지
걸어오는데 아파트나 빌라 주차장에 평소보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토요일, 휴일인데도 다들 집콕을 하고 있다.
평소 토요일에는 문을 열던 식당들도 대부분 오늘 문을 열지 않았다.
요즘같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식당 문을 열어보았자 손님도 없으니
아예 문을 열지 않는 것이 상책인 것 같다.
사람들이 어려워지니 외식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지갑을 꼭 닫고
긴축을 하고 집콕을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서울 강남이 이런데 다른 지역은 더 하겠지.
대신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 간편한 복장으로 라면이나
간편식을 사러 오는 주부들과 젊은 남녀들이 많다.
지금부터가 시작인데, 이 인고의 기간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인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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