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은 늘 새로운 기금실무자들을 만날 수 있고 회사에
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공통
된 주제를 가지고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궁금한 사항은 질문하고 답하고, 토론할 수 있는 흔
치 않은 시간이다. 요즘 회사에서 외부 교육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전반
적으로 경기도 좋지 않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벅찬데 상사에게 외부
교육을 다녀오겠다고 하면 "꼭 이 바쁜 시기에 외부 교육을 받으러 자리를 비우면 되겠느냐?"
고 타박을 받기 딱이다. 그렇지만 회사 내부에서 관련 업무를 제대로 설명해주고 코칭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제대로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때론 전문
가가 진행하는 외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기본실무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한 두 명를 제외하고는 모두 초보 실무자였고 연령층은
20대후반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회사에서 자신이 잘 아는 익숙한 업
무가 아닌 생소한 업무를 새로이 맡게 되면 긴장이 된다. 2017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200만
개가 넘는 회사 가운데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한 기업이 딱 1,672개 회사 밖에 설치되지
않은 탓에 물어도 시원하게 답을 해주지 않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만족할 만한 답을 얻기가
어렵다. 그만큼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가 없다는 뜻이다. 내가 이 생소
한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움이 생기게 된다. 연구소 교육 첫날에는 자신만만하던 얼굴
들이 이틀 교육을 마치고 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개요, 주요 신고 및 보고사항, 정관, 임원
임면, 목적사업과 대부사업, 회계처리 방법을 배우고 나면 만만치 않은 업무이고, 회사에 돌아
가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으로 변한다. 그러나 미리부터 겁을 먹
을 필요는 없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전문가를 만
나서 제대로만 배우면 금세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이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업무이기에 나중에는
자신만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업무이다.
누구나 가지고 태어난 강점이 있다. 다른 사람과 바꿀 수 없는 자신만의 재능이랄까. 가만히 있
으면 이 같은 강점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 만의 강점'을 찾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물론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 강점을 찾은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잘 자라는 화분이라
도 물을 주고 빛을 줘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강점은 꾸준한 관리
가 필요하다. 내버려둬도 알아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같은 맥락으로 어떤 일
에서 한두번 재능을 발휘했다고 그것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진정한 강점은
한두번이 아니라 이후로도 계속해서 같은 수준으로 발휘되어야 한다.(중략)(《혼자 잘해주고 상
처받지 마라》 유은정 지음, 21세기 북스, p.246)
강점 발굴부터 시작하면 저절로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아가 건강해지면 어떤
약점과 만나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유능감이 생겨나 '미래의 인생 살림'을 해나가는 데도 유
용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타인의 평가에 일희 일비하기 때문에 강점을 키우는 일이 약점 보완
보다 훨씬 중요하다. 약점 보완은 40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20~30대는 인생이 어떻게 흘
러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약점을 보완해야 할 이유도 빈약하다. 그래서 '나는 이런 성격을 고
칠거야!'라고 결심했다가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40대는 그동안의 삶에
비추어서 자기 성격의 약점이 인생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 20대에 비해 삶
이 안정되고 여유도 있으니 약점을 인정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p.250~251)
연구소 기본실무 교육을 한번 수강한 기금실무자가 회사로 돌아가 실무를 하다가 다시 이후 운
영실무, 결산실무 교육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교육을 받을 때는 잘 몰랐는데 회사에 돌
아와 실무를 하다보니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 눈이 뜨이게 되고 다시 한번 들어보니 이해가
되었다고 한다. 반복학습 효과이고 회사에 돌아가 직접 업무에 적용해보니 지식 체득 효과가 더
빨라지게 되어 난이도가 높은 단계까지 도전하게 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성이 쌓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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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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