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길일인지 결혼식이 많다.
친구 자녀, 학교 동창, 회사 선배 자녀 혼사만 5개.....
아주 친한 경우 이외에는 참석을 자제하고
돈으로 송금을 해준다.
요즘에는 경조사 알림에 친절하게 혼주의 예금 계좌번호까지 알려준다.
친밀도가 낮으면 그냥 생략하게 된다.
그런데 경조사라는 것이 상부상조여서
내가 전에 받았던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더구나 한 직장에 함께 근무하는 사람들은 더 더욱 그렇다.
이렇게 경조사를 생략한 사람들을 다시 다음에 만날 가능성이 더 높다.
피하고 싶은 일을 마주칠 일이 더 높은 것을 샐리의 법칙이라 한다.
아 그때의 민망함이란~~~
나는 중도에 회사를 나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다보니
자연스레 예전의 인연들이 끊겨 그나마 경조사비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학교 동참 모임에 나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제 다들 자녀 혼사를 시킨 때이다 보니 경조사 안내가 많다.
친하지도 않은데 동창모임에서 한두번 만났는데 이런 경조사 안내를
받으면 가야 하나, 경조비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형식적인 지출이 줄었으면,
경조사비 또한 줄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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