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이 넉넉하여 선정릉 외곽을 한 바퀴 돌고 나서
고향 친구들 모임 장소로 떠났다.
서울은 지하철이 잘 발달하여 어지간하면 지하철을 이용하게 된다.
사람들 구경도 하고, 시내 구경도 하고....
여유로운 휴일이다.
어제 저녁 아들이 맡기고 간 고양이를 데리고 자느라
잠을 설친 데다가 1시간을 걸었더니 나른하다.
그래도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고,
다들 고향을 떠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들 몸이 한 두 군데씩 아픈 곳이 있다.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의미겠지.
가진 것이 넉넉하지 않으면 다들 몸이라도 건강해야 할 텐데....
건강 정보도 교환하고, 자식들 결혼을 앞둔 자식들 결혼 혼수 정보도
교환하고. 자식을 둔 부모라면 자식들 혼수 부담이 크지.
이미 자식들이 결혼을 경험한 친구들로부터 자식 결혼에 필요한 정보도
듣는다. 몇몇 친구들은 골드바를 구입하여 혼수선물로 며느리와
손자들 생일에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돈이 없으면 이제는 부모 역할도 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으니.
자식은 키워놓아도 결혼 걱정, 결혼하면 혼수 걱정,
결혼하여 자식을 낳으면 보육 걱정....
자식들이 잘 사는지, 불화는 없는지 걱정이 끝이 없다.
다들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들은 하지만 막상
자식이 없다면 인생 여정 늙으막에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자식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다만 자식을 제대로 키워놓지 않으면 리스크가 더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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