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수도관이 동파되는 혹독한 겨울추위 때는
따뜻한 봄은 언제 오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소리 소문 없이 봄은 왔었고,
늦은 추위와 이른 봄 사이에서
봄은 잠시 왔다가 스쳐 지나가듯 금새 지나갔고,
가뭄과 함께 왔던 길었던 여름 무더위도 어느새 지나가고
한낮은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고
귀뚜라미가 우는 소리를 들으니
어김없이 가을이 이미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풍성한 수확의 시기인 가을,
올 한 해를 마감하는 겨울이 멀지 않았다는 시그널이다.
2019년 올 한 해,
나는 내 인생 여정에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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