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여의도에 있는 치과병원을 다녀왔다.
강남 신논현역 부근에는 대형 치과병원뿐이 없고 다들 사전 예약에
임플란트같은 돈이 많이 드는 치료손님만 받다보니 내키지가 않았는데
딸이 치아교정을 한 치과병원이라고 적극 추천해주어 여의도에 있는
목고박치과를 다니게 되었다. 또 신논현역에서 9호선 급행으로 15분밖에
안 걸리니 다니는데 불편이 별로 없다.
지금까지 충치 하나 없다고 그동안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치아는 건강하다고
자부해왔는데 앞으로 50년을 건강하게 더 살려면 사전 진단과 예방이
필요하겠다 싶어 올해 대대적인 건강진단과 점검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3일에 치과병원을 갔는데~ 아뿔싸~~ 곳곳에 치아 잇몸이 많이
패였고 작은 구멍이 뚫린 어금니도 몇개 발견되어 부랴부랴 진료를 시작했다.
그동안 세 번에 걸쳐 기본작업을 해놓은 뒤라 오늘은 잇몸 씌우기에 들어갔다.
치아 하나 당 10만원 정도 소요된다는데 총 5개를 작업하니 청구액이
477000원이 나왔다. 앞으로 50년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1차 예방비용으로
생각하고 나오는데 손에 손에 선물꾸러미를 손에 들고 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보인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라 일찍 퇴근하는 모양이다.
급 명절 기분이 든다. 나도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겠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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