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운영실무 과정은 연구소
교육 중에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오늘과 내일 종일 교육을 진행하려니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고 강점이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강의를 하니 마음은
편하고 행복하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던가,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하고 교육을 할 때 열정에너지가 저절로 솟아나고 가장 행복하다. 그리고 이 일을
하기 위해 그동안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고, 휴일에도 자발적으로 일을 하며
컨텐츠 개발을 했다. 시간과 자비를 들여가며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던 것도 내가 가진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자격증에 학력을 업그레드시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 전략이었다.
지금 남들이 부러워하는 정년도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운영도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남들보다 일찍 노후 준비를 시작한 덕분이다.
기업에 몸을 담고 있으니 외부 강의를 못하게 되어 자칫하면 내가 20년간 공을 들인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와 컨설팅 시장을 남에게 대체할 것 같은 교육기관의 움직임에
더 이상 우물쭈물 하고 있다가는 내가 설 곳이 없겠다는 판단과 연말 강의 타이밍을
놓칠 수가 없어 21년간 다니던 안정된 직장이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
으로 그만두고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이라는 정면돌파
승부수를 띄웠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때 참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현실에 안주하며 강의을 포기했더라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도
어려웠을 것이고,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는 경영학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논문 작성도
힘들었을 것이다. 나보다 연하의 상사가 와서 원칙을 들이밀며 판을 흔들고 통제하고
지시하며 내 전문성을 질시하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다.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이를
과감히 실천으로 옮기는 자는 현명한 사람이다. 내가 CEO가 되다보니 이제는 남
눈치나 통제를 받지도 않고 오롯이 내 시간을 내 의지대로 온전히 사용할 수가 있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이론을 체계화시켜 2013년, 2014년, 2015년 3년에 걸쳐 단독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도서도 3권을 추가로 집필하여 총 5권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도서를 집필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의 영역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
내일까지 교육을 마치면 그토록 무더웠던 8월이 지나간다. 9월은 추석이 있어 훌쩍
지나갈거고, 곧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오겠구나. 이제는 조급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그동안 땀을 흘린 도전의 성과물들이 하나 둘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연구소 교육과 컨설팅사업, 그리고 투자사업들도......
돈 때문이 아닌 일은 적당히 하면서 여행을 다니며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싶은
내 꿈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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