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담구기 위해 절임배추를 가려고 7시부터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한사람당 세박스 밖에 팔지를 않는다는 소식에 SOS를 쳐서 급히 택시를 타고 도착한 큰애와 쌍둥이형 재명이.
이른 아침에 일어나 추운 날씨에도 형을 따라 온 것이 너무도 기특하여 칭찬을 했더니 슬그머니 다가와 배거 고프다며 초밥이 먹고 싶단다. 이른 새벽에 아빠를 도와주기 위해 온 자식에게 매정하게 안된다고 말할 부모가 어디 있으랴~~ 일단 해남절임배추와 작은굴 등 김장에 필요한 것들과 어제 재명이가 잃어버린 모자까지 다시 한개를 다시 사고나서 하나로마트를 나서기전 재명이의 말이 생각나서 초밥을 하나 사다가 건네주었다.
"대신 집에 있는 재윤이 눈에 안보이도록 차 안에서 먹고 가거라" 쌍둥이녀석들은 무얼 사주면 꼭 집에가서 자랑을 하여 분란을 일으킨다. 재명이가 초밥을 먹었다고 하면 당연히 막내 재윤이가 섭섭해할 것 같아 차 안에서 먹고 치우고 재윤이에게는 말하지 말도록 시켰다. 몇개 되지도 않은 초밥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금새 없어진다. 맛있게 초밥을 먹고나서 재명이가 말한다.
재명 : "아빠 제 식성이 변해가는 것 같아요"
나 : "왜?"
재명 : "전에는 회와 초밥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회와 초밥이 맛있어요"
나 : "그래, 변해도 아주 비싼 음식만 좋아하는 쪽으로 변해가는구나"
재명 : "아빠도 회를 좋아하셨어요"
나 : "아빠는 어려서 직접 바닷가에서 고기를 낚아 그자리에서 회를 쳐서 먹었는 걸..."
재명 : "제가 아빠를 닮아가나 봐요"
나 : "그래 아빠가 우리 재명이 변하는 식성 맞추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나"
배시시 웃는 재명이녀석. 그래 아빠가 힘 닿는데까지는 너희들 뒷바라지 해주마.
쌍둥이아빠 김승훈
이른 아침에 일어나 추운 날씨에도 형을 따라 온 것이 너무도 기특하여 칭찬을 했더니 슬그머니 다가와 배거 고프다며 초밥이 먹고 싶단다. 이른 새벽에 아빠를 도와주기 위해 온 자식에게 매정하게 안된다고 말할 부모가 어디 있으랴~~ 일단 해남절임배추와 작은굴 등 김장에 필요한 것들과 어제 재명이가 잃어버린 모자까지 다시 한개를 다시 사고나서 하나로마트를 나서기전 재명이의 말이 생각나서 초밥을 하나 사다가 건네주었다.
"대신 집에 있는 재윤이 눈에 안보이도록 차 안에서 먹고 가거라" 쌍둥이녀석들은 무얼 사주면 꼭 집에가서 자랑을 하여 분란을 일으킨다. 재명이가 초밥을 먹었다고 하면 당연히 막내 재윤이가 섭섭해할 것 같아 차 안에서 먹고 치우고 재윤이에게는 말하지 말도록 시켰다. 몇개 되지도 않은 초밥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금새 없어진다. 맛있게 초밥을 먹고나서 재명이가 말한다.
재명 : "아빠 제 식성이 변해가는 것 같아요"
나 : "왜?"
재명 : "전에는 회와 초밥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회와 초밥이 맛있어요"
나 : "그래, 변해도 아주 비싼 음식만 좋아하는 쪽으로 변해가는구나"
재명 : "아빠도 회를 좋아하셨어요"
나 : "아빠는 어려서 직접 바닷가에서 고기를 낚아 그자리에서 회를 쳐서 먹었는 걸..."
재명 : "제가 아빠를 닮아가나 봐요"
나 : "그래 아빠가 우리 재명이 변하는 식성 맞추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구나"
배시시 웃는 재명이녀석. 그래 아빠가 힘 닿는데까지는 너희들 뒷바라지 해주마.
쌍둥이아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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